
홍명보호에서 멀어졌던 두 선수, 새 감독
부임과 동시에 다시 태극마크 후보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다시 변화가 시작됩니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선택할 대표팀 명단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발표일은 9월 14일.
그런데 이번 명단을 앞두고 유독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이승우와 정승원입니다.
한국 온 뒤 공부하는 줄 알았는데…
이미 김천상무까지 알고 있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3일 한국에 입국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출전할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모레노 감독을 둘러싸고 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면접 당시부터 김천 상무라는 팀의 특수성까지 파악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선임된 이후에도 대한축구협회에 대표팀 후보 선수 자료를 따로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자신이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취지였고, 후보군 역시 자체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뒤 처음부터 선수를 파악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집니다.
모레노가 이미 골라놓은 첫 번째 명단에는 누가 들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거론된 이름…
정승원은 두 달 동안 11개 공격포인트
현재 가장 주목받는 후보 중 한 명이 FC서울 정승원입니다. 이유는 기록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정승원은 지난 7~8월에만 8골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두 달 동안 공격포인트만 11개입니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뛰면서도 중앙으로 침투해 직접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대표팀에 새로운 공격 옵션이 필요한 현재 상황과도 맞물립니다.
그렇다고 정승원의 발탁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번 명단에는 평소보다 큰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시안게임입니다.
배준호·양현준·엄지성 빠진다…
그래서 생긴 자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이 A매치 기간과 겹칩니다.
이에 따라 기존 A대표팀에서 세대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던 배준호, 양현준, 엄지성 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모레노 1기에는 나설 수 없습니다.
모레노 감독 입장에서는 그 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최근 K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명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승우입니다.
월드컵 못 갔던 이승우…
이번 시즌은 숫자부터 다르다.
이승우 역시 대표팀과 오랫동안 거리가 있었습니다.
2024년 10월 대체 발탁으로 홍명보호에 들어갔지만 한 경기에서 3분을 뛰는 데 그쳤고, 이후 다시 대표팀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만 5골 2도움.
시즌 전체로 넓히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지난해 4골 1도움보다 공격포인트를 크게 늘렸습니다.
공교롭게도 감독이 바뀌는 시점에 경기력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승우 입장에서는 대표팀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꽤 중요한 기회가 찾아온 셈입니다.
하지만 모레노가 반드시 두 선수를
뽑는다는 뜻은 아니다.
여기서 선을 하나 그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정승원과 이승우가 모레노 감독에게 발탁됐다는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활약과 아시안게임 차출에 따른 공백 때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오히려 그래서 14일 발표가 재미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 선수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급하게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인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김천 상무의 특수성까지 알고 있었고, 별도의 선수 자료를 요구하지 않을 만큼 자체적으로 후보군을 준비해왔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첫 명단 자체가 모레노가 한국 축구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답안지가 되는 셈입니다.
손흥민을 어디에 쓸지도 첫 명단 못지않게 중요하다.
새 얼굴만큼 관심을 끄는 건 손흥민 활용법입니다.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공개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 정보에도 손흥민은 LAFC 소속 공격수로 올라와 있습니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하는 상황에서 모레노 감독이 손흥민을 어느 위치와 역할로 활용할지는 앞으로 대표팀의 공격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입니다.
특히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도 않습니다. 그는 현재 임시 감독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상 모레노의 임시 감독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입니다.
결국 처음부터 결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첫 상대부터 에콰도르·우루과이…
실험만 하기에도 부담스럽다.
모레노호는 첫 명단 발표 뒤 곧바로 A매치 일정에 들어갑니다.
9월 24일에는 에콰도르, 28일에는 우루과이를 상대합니다. 이어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까지 총 4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네 경기 모두 국내에서 열립니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기존 젊은 자원 일부가 빠지고, 새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보여줘야 하며, 동시에 결과까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표팀 발표는 평소보다 변화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7~8월 8골 3도움의 정승원.
월드컵 이후 5골 2도움을 기록한 이승우.
그리고 한국에 오기도 전에 김천 상무의 특수성까지 알고 있었던 모레노 감독. 답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9월 14일, 모레노가 직접 고른 첫 번째 대표팀 명단이 공개됩니다.
그 명단에 이승우와 정승원의 이름이 실제로 들어갈지, 아니면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또 다른 선수가 진짜 ‘깜짝 카드’가 될지 지켜볼 만합니다.
#축구대표팀 #이승우 #정승원 #로베르토모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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