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에서 가입자 11배” 티빙 대표작이 된 세 여자의 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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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을 술 한잔으로 마무리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OTT 판도를 흔든 적이 있습니다. 2021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입소문만으로 시즌2 제작을 이끌어냈고, 시즌2는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시즌1 대비 11배라는 수치까지 찍으며 명실상부 티빙 대표작이 됐습니다.

술로 뭉친 세 친구, 소희·지구·지연
주인공은 직업도 성격도 제각각인 세 친구입니다. 방송작가 소희, 유튜버 지구, 요가 강사 지연. 서로의 흑역사까지 훤히 아는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하루의 마무리로 함께 잔을 기울인다는 것. 이선빈·한선화·정은지 세 배우의 티키타카는 실제 절친을 보는 듯한 생활 밀착형 케미로 호평받았습니다.

웃다가 얻어맞는 현실 공감
이 드라마의 화법은 시원시원합니다. 직장의 부조리, 연애의 흑역사, 가족의 짐까지. 낄낄대며 웃다 보면 어느 순간 훅 들어오는 현실 공감에 얻어맞게 되죠. 특히 웃음 뒤에 숨겨둔 각자의 상처가 드러나는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하며, 단순한 술자리 코미디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회차가 짧고 템포가 빨라 부담 없이 이어 보게 되는 것도 이 드라마의 미덕입니다.

포장마차 감성의 힘
화려한 술집이 아니라 포장마차와 골목 호프집, 편의점 앞 테이블이 이 드라마의 주 무대입니다. 소박한 안주와 시답잖은 농담이 오가는 풍경은 그 자체로 퇴근길의 위로가 됐죠. 직장인의 애환과 우정, 술자리의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입소문의 원동력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세 배우가 만들어내는 취중 연기의 리얼함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입소문이 만든 시즌제, 가입자 11배의 기록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티빙은 2021년 말 시즌2 제작을 공식 발표했고, 2022년 겨울 공개된 시즌2는 첫 주 만에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습니다. 시즌1 대비 11배 증가한 수치로, 오리지널 콘텐츠 하나가 플랫폼을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가 됐죠.

오늘 밤, 잔 대신 정주행
고단한 하루 끝에 친구들과 나누는 수다 한 판이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그런 밤이라면 이 세 여자의 테이블에 슬쩍 합석해 보세요. 낄낄대다 코끝이 시큰해지는 사이, 내일을 버틸 기운이 슬며시 차오를 겁니다. 다만 야식이 당길 수 있으니 그 점만 주의하시길. 세 사람의 우정이 부러워지는 밤, 그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후유증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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