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최근 마운드 흔들림 속에 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마저 불안한 처지에 놓였다.
시차 적응을 마치고 정상 가동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우석의 등판 시점도 논란을 낳았다.
벤치가 필승조로 영입한 투수를 5회 열세 상황에 조기 투입하자 팬들의 의구심이 커졌다.

고우석은 지난 9일 한화전에서 팀이 1대 4로 뒤지던 5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했다.
마무리가 3점 차 열세 상황인 5회에 등판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8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일이다.
낯선 마운드 상황 때문인지 첫 타자 노시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고우석은 페라자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줄였으나 제구 난조는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염경엽 감독이 연투까지 가능하다고 밝힌 시점에서 나온 무리한 조기 투입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LG 벤치는 다음 날 경기가 없는 일정을 고려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과적으로 대패를 당했다.
고액 연봉을 지불하고 복귀시킨 핵심 자원을 추격조처럼 소모한 기용 방식에 비판이 쏟아졌다.
마운드 구심점이 흔들리면서 가을야구를 앞둔 팀의 불펜 운용 계획도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고우석이 필승조다운 압도적인 제구력을 되찾아야 LG의 3위 사수 전략도 힘을 얻을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보직에 맞는 명확한 등판 기준을 확립해 남은 경기 마운드를 안정시켜야 한다.
수호신의 완벽한 정상 투구가 펼쳐져야 팬들이 가진 기용방식에 대한 불만도 비로소 진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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