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관에 갇힌 새끼 구해주자…수의사 뒤를 졸졸 따라 집 안까지 들어온 개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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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방문한 시골 마을에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그런데 발밑 흙바닥에서 작고 간절한 소리가 새어 나온다면 어떨까요.
최근 브라질의 한 시골 마을에서 조깅을 하던 수의사가 겪은 일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산책길에서 들린 작은 소리가 계기가 되어 특별한 만남으로 이어졌습니다.
tiktok_@leticialajoie
◆ 풀숲 아래 파손된 배수관에서 들린 소리
수의사 레티시아 레이탕(Letícia Leitão)은 사람의 왕래가 적은 조용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뛰던 중, 그녀는 발밑에서 급박하게 울리는 강아지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을 따라가 보니 흙바닥에 작은 구멍 하나가 뚫려 있었습니다.
그 안쪽에는 깨진 배수관 조각이 묻혀 있었고, 어두운 관 속 깊은 곳에 어린 강아지 한 마리가 갇혀 있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오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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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온 어미 개와 수의사의 손길
구조 방법을 찾던 중 어디선가 성견 한 마리가 다급하게 달려왔습니다. 갇힌 강아지의 어미 개였습니다.
보통 새끼가 위험에 처하면 경계심을 세우기 마련이지만, 어미 개는 경계하는 대신 도움을 청하듯 레티시아를 바라보았습니다.
레티시아는 어미 개를 다독이며 배수관 입구로 다가갔습니다. 수의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좁은 흙구멍 속에서 무사히 새끼 강아지를 꺼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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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인을 따라 집 안까지 들어온 개 모자
구조를 마친 뒤 레티시아는 강아지들이 제 갈 길을 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해준 새끼와 어미 개는 떠나지 않고 레티시아의 뒤를 따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뛰던 조깅길은 강아지 모자와 함께하는 길로 바뀌었습니다. 개 모자는 레티시아가 친척 집에 도착할 때까지 함께 달렸고, 집 안까지 들어와 점심을 먹는 내내 곁을 지켰습니다. 자신들을 도와준 이에게 전하는 고마움의 표시였습니다.
이 개 모자는 이웃집에서 키우는 아이들로, 동네를 탐험하다 새끼가 실수로 배수관에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인 덕분에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leticialajoie Da série: veterinária não tem 1 dia de pa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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