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 출전한 조훈현 9단이 일본 유키 사토시 9단의 연승 행진을 막지 못하며 끝까지 분전했으나 마침내 패배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치러진 농심백산수배 본선 5국에서, 두 번째로 등판한 조훈현 9단은 흑을 잡아 유키 사토시와 접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중반 전투에 돌입하면서부터 백을 잡은 유키 사토시 9단에게 점차 주도권이 넘어갔다.
156수 만에 유키 사토시 9단이 백 불계승을 거두면서 대국이 종료됐다. 이번 승리로 유키 사토시 9단은 본 대회 첫 출전 만에 3연승을 올리며 일본이 농심백산수배 첫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일본은 유키 사토시를 포함해 왕리청 9단,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이 살아남으면서 세 명의 주자가 남았고, 이에 비해 한국과 중국은 각각 두 명씩만 잔류하게 됐다. 한국 팀은 유창혁 9단과 이창호 9단이, 중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 저우허양 9단이 남게 됐다.
유키 사토시 9단은 14일 중국 대표 저우허양 9단을 상대로 자신의 4연승에 도전한다. 농심백산수배는 이번 라운드를 마친 뒤, 내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2차전을 통해 최종 우승국을 가릴 예정이다.
한편,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며, 대국 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60초 1회로 규정돼 있다. 농심백산수배는 1회 대회에서 한국이, 2·3회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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