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53143579-aaf0-41b6-bfe6-8e9424ef61ce.jpeg)
가수 김범룡이 과거 사생팬의 일방적인 혼인신고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법적 서류상 유부남이 됐던 일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신곡 ‘인생길’을 발표한 김범룡과 37년 만에 신곡 ‘지구별의 연인’으로 돌아온 구창모가 출연했다.
이날 김범룡은 과거 호적등본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혼인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범룡은 “호적등본을 확인해 보니 내가 유부남으로 등재되어 있더라. 나도 모르게 결혼이 되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확인 결과 자신을 따라다니던 사생팬 가운데 한 명이 김범룡 몰래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에는 두 당사자가 함께 방문하지 않아도 혼인신고가 가능한 제도적 허점이 있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홍렬은 “그 시절에는 혼인신고를 당사자 한 사람만 가서 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임예진 역시 “당시 여자 연예인들도 그런 일을 아주 많이 당했다”며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범룡에게 혼인신고를 한 팬은 전영록도 알고 있던 인물이었다.
김범룡은 “전영록 형에게 이야기했더니 단번에 누군지 알더라. 형도 나도 골머리를 앓았다”며 해당 팬이 무대에서 물감을 뿌리는 등의 행동도 했다고 회상했다.
문제는 김범룡이 실제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이미 서류에 혼인 기록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내가 진짜 결혼을 할 때 서류상 기존 혼인 기록이 남아 있어 아내가 졸지에 ‘둘째 부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범룡은 이후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통해 기존 혼인 기록을 삭제하고 잘못된 호적도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범룡은 1985년 자작곡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해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후 ‘겨울 비는 내리고’, ‘카페와 여인’ 등을 발표했다.
작곡과 제작 활동도 이어갔다.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 진시몬의 ‘보약 같은 친구’ 등을 작곡·제작했다.
함께 출연한 구창모는 1970년대 후반 록 밴드 블랙테트라에서 활동한 뒤 1981년 송골매에 합류했다. 이후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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