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 향해 내란세력 징벌 촉구하며 직격탄
-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지명에 대해 모순 극치라 평가
- 민주화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정치권 부패 카르텔 경고
경기도지사인 추미애가 최근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정치권과 검찰, 그리고 대통령 이재명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추 지사는 민주화가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부패 카르텔과 엘리트 카르텔이 힘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과 제도가 민생의 땀과 노력을 훔쳐가는 현실을 비판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부패 카르텔을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의 대권 경쟁에 대해서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시대적 소임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추모제는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으며, 추 지사는 준비된 추모사 대신 즉석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로서가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양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소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민주영령들에게 송구함을 고백했다.
추 지사는 민주화의 현재진행형 성격을 강조하며,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됐지만, 그 이후에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학농민운동, 자주독립, 독재타도 등 한국 민주화의 역사를 언급하며, 민주화가 완성된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검찰개혁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민생을 옥죄고 가로막는 검찰 세력이 모든 권력과 수사권, 기소권, 영장청구권을 쥐고 허위자백을 이용하며 증인을 회유하고, 진술세미나와 술파티를 통해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순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민주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의 검찰이 정권 교체 후에도 좋은 보직을 받고 출세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이 여전히 힘을 유지하는 것이 민주화의 완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도 추 지사는 “한동훈과 한배를 탔던 인물이 초대 중수청장이 되는 것이 과연 민주화인지, 국민의 뜻을 섬기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민주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라인에 있었던 김 후보자에 대해 “왜곡의 왜곡을 능사로 한 사람을 수사 책임자로 앉히는 것은 모순의 극치”라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추 지사는 과거 내란을 극복하고 선거 민주주의를 세운 국민의 힘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내란세력을 징벌해야 한다. 그런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가, 왜 민주영령들을 과거처럼 취급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임을 다하지 못했고, 이곳에 와서 빌어야 한다”며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추 지사의 발언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밝힌 입장과도 맥을 같이 한다. 당시 그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검찰개혁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검찰개혁에서 역풍을 우려한다면 지지자들의 회의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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