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주의 한 빈 아파트에서 홀로 남아 있던 유기견 한 마리가 구조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녀석의 모습을 보고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몸 전체가 이상할 정도로 선명한 샛노란 빛으로 물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형광펜이나 염색약이라도 칠해진 듯 쨍한 노란 털을 가진 강아지 ‘아마릴로(Amarillo)’의 사연입니다.
Friends Forever Animal Rescue
◆ “형광펜? 염색약?” 보호소 직원들도 당황한 노란 털
시러큐스의 한 아파트에 방치되어 있던 아마릴로는 주인이 떠난 뒤 동물 보호 당국에 의해 발견되어 지역 보호소인 ‘프렌즈 포에버 애니멀 리스큐’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동 전 전달받은 사진을 본 보호소 관계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단순히 때가 탄 수준이 아니라 마치 물감을 칠해놓은 듯 샛노란 색이었기 때문입니다.
보호소 팀원들은 형광펜 먹물인지, 염색약인지, 아니면 가루 조미료인지 온갖 추측을 하며 이물질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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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번의 목욕 끝에 찾아낸 진짜 모습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발톱은 길게 자라 굽어질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녀석은 사람을 보면 꼬리를 치며 애교를 부렸습니다.
보호소 설립자인 케이시 뉴턴 맥라렌은 녀석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사랑스러웠으며, 관심과 사랑을 전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 품이든 안기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팀은 본래 털 색을 찾아주기 위해 곧바로 목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7번을 씻겨낸 뒤에야 짙은 노란색이 조금씩 옅어지기 시작했고, 무려 16번째 목욕을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본연의 하얗고 깨끗한 털빛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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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중
현재 아마릴로는 적절한 영양 공급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털의 윤기도 되찾았습니다.
몸 구석구석에 약간의 노란 흔적이 은은하게 남아있긴 하지만, 더 이상 녀석을 이상하게 보이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보호소 측은 현재 아마릴로에게 따뜻한 평생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입양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다른 강아지, 고양이와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리며, 산책을 즐기는 활발한 성격입니다.
학대와 방치의 흔적이었던 샛노란 털을 16번이나 씻어내며 견뎌낸 아마릴로가 이번에는 끝까지 함께할 따뜻한 가족을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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