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에서 죽을 뻔 했다가 구조된 허스키, 세 다리로 다시 딛고 선 뜻밖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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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살장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7살 시베리안 허스키가 있습니다. 참혹했던 공간을 벗어나 영국으로 건너간 녀석의 이름은 ‘코라(Cora)’입니다.
구조 당시 녀석은 국제 동물 구호 단체인 ‘하얼빈 SHS’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고, 이후 장거리 이동을 거쳐 영국의 허스키 전문 보호 단체인 ‘8 비로 허스키 리스큐’로 옮겨졌습니다.
8 Below Husky Rescue
◆ 신체 일부를 잃었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
지옥 같은 환경에서 벗어났지만 녀석의 몸에는 참혹했던 순간의 흔적이 크게 남아 있었습니다. 한쪽 귀 전체와 반대쪽 귀의 일부를 잃었고, 한쪽 앞다리 일부마저 없어 세 다리로 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녀석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라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는 “코라는 스스로 장애가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여느 평범한 강아지처럼 바깥으로 산책을 나가고 싶어 하고, 세상을 탐험하며 사랑받기를 원할 뿐이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일도 사람에게 다가가 배를 문질러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8 Below Husky Rescue
◆ 사람 향한 원망 대신 밝은 표정
인간에게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코라는 사람을 향한 경계심이나 원망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끔찍했던 과거에 갇혀 있기보다 현재의 삶에 집중하며 사람의 손길을 온몸으로 반겼습니다.
현재 보호소 측은 코라가 세 다리로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근력을 키우는 재활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넘치는 의욕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주요 과제입니다.
사람들은 녀석이 잃어버린 다리와 상처를 먼저 보며 안타까워하지만, 정작 코라는 앞으로 누릴 행복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 다리로 다시 일어선 코라의 근황은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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