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일본 대표 유키 사토시 9단이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4연승을 거두며 대회 일본 선수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9월 1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4회 대회 본선 6국에서 유키 사토시 9단은 중국의 저우허양 9단을 상대로 76수 만에 백 시간승을 거뒀다.
초반 우하귀에서 주도권을 잡은 유키 사토시 9단은 중앙 싸움에서도 백52로 상대의 흑 한 점을 공략하며 우위를 확고히 했다. 저우허양 9단은 흑53~57로 맞섰으나 유키 사토시 9단의 정확한 대응에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끝내 시간패로 물러났다.
일본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유키 사토시 9단은 본선 3국에서 한국 김영삼 9단을 시작으로, 중국 위빈 9단과 한국 조훈현 9단, 이어 저우허양 9단까지 연달아 꺾으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 올린 4연승은 농심백산수배에 일본이 참가한 이래 개인 최다연승 기록이다. 대회 전체 최다연승은 제2회 당시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세운 5연승으로, 유키 사토시 9단은 이 기록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키 사토시 9단은 경기 직후 “대국 내내 쉽지 않았고, 마지막 시간승 직전까지 승리를 예감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음 상대로 예정된 유창혁 9단과는 세 번 겨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며 “오직 다음 한 판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승리로 유키 사토시 9단은 연승상금 500만 원에 1승을 더해 누적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6국을 끝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대회 1차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김영삼 9단이 선봉에서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꺾으며 1승을 올렸으나, 이어진 대국에서 김영삼 9단과 두 번째 주자 조훈현 9단 모두 유키 사토시 9단에게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중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 만이 잔류했고, 일본은 유키 사토시 9단 등 3명이 남았다.
이제 본선 7국에서는 유키 사토시 9단의 5연승 도전과 함께, 한국 유창혁 9단과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유창혁 9단이 3승 무패로 앞섰다. 이어지는 본선 2차전은 2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농심이 후원, 한국기원 주최로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