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메 중심 못 잡겠네” 택시 안에서 혼자 털썩 쓰러지더니… 기사들 등친 50대 여성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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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으로 서행 중인 택시 내부에서 스스로 균형을 잃고 쓰러진 뒤 기사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치료비 뜯어내기를 일삼은 중년 여성의 행각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진 이번 사건은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택시 자해공갈’ 사례입니다. 당시 택시기사 A씨는 50~60대로 보이는 여성 승객 B씨를 태우고 시속 20~30km의 완만한 속도로 약 5분 남짓한 짧은 거리를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는 황당한 광경이 고스란히 기록되었습니다. 급제동이나 급회전이 전혀 없는 평온한 주행 상황이었음에도 뒷좌석에 탑승해 있던 B씨가 갑작스럽게 몸을 휘청거리며 옆으로 풀썩 쓰러진 것입니다. 이어 “어이쿠, 중심을 못 잡겠다”라며 운전자 탓인 양 엄살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지에 닿자마자 B씨의 본색이 드러났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침이라도 맞아야 하니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보태달라”며 노골적인 합의금을 요구한 것입니다. 사고 처리로 인한 보험료 할증을 걱정한 기사가 난처한 마음에 1만 원을 건네자, B씨는 “파스값도 안 된다. 서너 번은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추가 금액을 끈질기게 독촉했습니다. 참다못한 기사가 “우리 아들이 경찰관이니 파출소에 가서 정식으로 처리하자”고 맞받아치자, 여성은 돌연 택시 요금조차 치르지 않은 채 허겁지겁 문을 열고 달아났습니다.
B씨의 뻔뻔한 수법은 이틀 뒤 또 다른 택시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되었습니다. 기사 C씨의 차량에서도 똑같이 쓰러지는 연기를 펼치며 “인간적으로 파스비는 쥐여줘야 맞지 않냐”고 떼를 썼습니다. 하지만 C씨가 “내가 급정거한 것도 아닌데 왜 돈을 주냐, 법대로 경찰서 가자”며 강경하게 응수하자 “일 크게 만들지 말자”며 말을 바꿨습니다. 이후 요금을 찾아오겠다며 편의점 앞에서 내린 뒤 도주했으나, 기사가 촬영한 인상착의를 통해 동일 인물임이 즉각 특정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B씨의 이러한 표적 행위는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광주개인택시공제조합에 정식 접수된 유사 피해 신고만 무려 15건에 달했습니다. 우회전이나 정차 시마다 머리를 부딪쳤다며 5만 원씩 합의금을 챙기거나, 119 구급대를 부르겠다는 기사들의 제안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현금만 요구하며 회피하는 식의 전형적인 수법이었습니다.
소액이라는 이유로 현장에서 돈을 쥐여주고 마무리할 경우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제조합 측은 B씨가 고의로 상해를 연출해 부당한 금전을 갈취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해 강력한 정식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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