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승원 후보자 코로나19 신약 임상 청탁 논란 속 눈물
- 양 씨, 룸살롱 논란 반박하며 김 후보자 방어 나서
- 민주당 뒷배 믿는 양 씨 재판 중에도 뻔뻔한 태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의 중심에 있는 브로커 양 씨가 현재 뇌물 약속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들어, 민주당 인사들과의 관계를 지적했다. 한 의원은 15일, 양 씨가 청문회 당일 재판을 받으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신뢰와 약점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양 씨가 김 후보자의 여동생임을 강조하며, 만약 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양 씨가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SNS를 통해 김승원 후보자와 양 씨 사이의 친분을 언급하며, 양 씨가 과거 자신이 운영한 식당이 룸살롱이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고 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사실도 언급했다. 양 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김승원 오빠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고 평가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대표로 있는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특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울먹이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눈물을 두고 과거 양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다시 언급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2022년 2월 9일 통화 내용에는 김 후보자가 양 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라고 말하는 부분이 담겼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민원을 전달한 사실을 지적하며, 양 씨가 임상시험 승인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김 후보자가 인지하고 있었음을 녹취록에서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양 씨는 임상시험 승인 청탁과 함께 후원금 500만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기업인의 민원을 단순히 전달했을 뿐 부정한 청탁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한 제넨셀 치료제 관련 실험 자료 조작 의혹에 대해 추궁을 받자, 자신은 문과 출신이라 성능을 알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한동훈 의원은 “문과라서 모른다는 이유로 여동생 브로커의 로비를 도운 것이 더 문제”라며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 청탁 의혹 관련 검찰 내부 자료 유출 경위를 묻자, “검찰의 내부 자료가 한동훈 전 장관에게 전달된 경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30년 법조 경력과 판사 경험이 있음에도 해당 자료를 본 적이 없으며, 수사 기록을 요청했으나 검찰에서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수사 기록이 어떻게 한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이해할 수 없고, 꼭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양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선별적이고 정치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확인한 양 씨의 통화 내용 중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로비 내용도 있었으나, 검찰이 자신과 민주당 인사들만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의원은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연일 녹취록과 사진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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