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을 데울 때 나는 냄새는 반려묘의 코끝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평소에는 각자 아지트에서 쉼을 청하던 녀석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죠.
최근 일본의 한 집사가 공유한 일상 풍경이 수많은 반려인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주변을 빼곡하게 둘러싸고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는 고양이들. 과연 기계 안에는 어떤 것이 들어있었을까요?
◆ 기계 주변을 점령한 네 마리의 파수꾼
X(구 트위터) 유저 ‘나미소(@omochi_nam01)’ 님이 올린 사진에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전자레인지 주변으로 무려 네 마리의 고양이가 촘촘히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상단에는 ‘우이’와 ‘오단고’가 사이좋게 앉아 아래쪽을 지켜보고 있고, 오른쪽 앞편에는 ‘오니’와 그 뒤를 지키는 ‘키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방에서 전자레인지를 둘러싼 모습은 마치 중요한 보물을 지키는 파수꾼 같습니다.
x_@omochi_nam01
◆ “먹어본 적도 없는데…” 냄새의 정체
집사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안에서 데워지고 있던 음식은 ‘닭튀김(가라아게)’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고양이들이 평소에 닭튀김을 직접 먹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전자레인지 틈새로 새어 나오는 고기 특유의 풍미와 고소한 향은 녀석들의 본능을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비록 맛을 본 적은 없지만 ‘맛있는 것이 완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 셈입니다.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진지한 표정이 절묘한 재미를 줍니다.
◆ “이미 냄새로 다 걸렸네” 네티즌들의 반응
전자레인지 하나를 두고 모여든 고양이들의 모습에 온라인 공간도 훈훈해졌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고양이 포획 장치 수준이다”, “이미 맛있는 냄새 때문에 빌미를 잡혔다”, “어서 문을 열라는 눈빛이다”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반려묘들이 선물하는 뜻밖의 귀여움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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