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시즌 내내 계속된 타격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두 싸움이 한창인 중요한 시점에서 결정된 김영웅의 2군행은 팬들과 현장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지난 시즌 거포로 활약했던 기대감과 달리 올해 1할대 타율에 갇히며 주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영웅은 2026시즌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3에 4홈런 16타점이라는 극심한 저조를 보였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과 재활 과정을 거치며 타격 밸런스가 크게 무너진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9월 경기에서도 24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반등의 기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내야진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박진만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경기 출전 시 타석에서 빈손으로 물러나는 일이 반복되자 더는 인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수비에서 최소한의 역할을 다하더라도 공격에서의 극심한 침묵이 팀 상승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다.

대체재로 거론되는 전병우 역시 확실한 해결책으로 자리 잡기에는 다소 아쉬운 흐름이다.
가을야구를 목전에 둔 사자군단 내야진은 주전 이탈과 백업 성적 저하로 고심이 깊어졌다.
결국 삼성이 차세대 거포의 반등 없이 1위 탈환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남은 페넌트레이스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김영웅의 2군 말소는 잔여 시즌 사자군단 야구의 명운을 갈라놓을 강력한 경고창으로 작용한다.
박진만 감독이 던진 엔트리 말소 강수가 가을 무대전 내야 재편의 촉매가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결국 김영웅이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되찾고 극적으로 반등하느냐가 삼성의 마지막 우승 차질을 막을 유일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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