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5-0262/image-7107ccb1-b35c-4b66-9a5b-5d385c73fec5.jpeg)
16년의 침묵 깬 갤러거 형제, 전 세계 티켓 대란 예고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38일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16년 만의 극적인 재결합으로 전 세계 음악계를 뒤흔든 이들은 내년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록의 부흥을 선언한다.
오아시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나긴 반성의 시간을 끝냈다. 영국의 유해한 대중문화가 마침내 정상화되었음을 선언하며, 대중의 사기 진작을 위해 우리가 돌아온다”는 특유의 냉소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던졌다.
1991년 ‘리엄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결성된 오아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전설적인 밴드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으나, 2009년 형제간의 극심한 불화로 돌연 해체 수순을 밟았다.
작년 전격적인 재결합 발표 이후, 영국 현지는 그야말로 예매 전쟁터로 변모했다. 접속자 폭주로 대기열이 끝없이 이어지고, 암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티켓 판매처인 ‘티켓마스터’를 상대로 다이내믹 프라이싱(수요 맞춤형 가격 책정) 조사에 착수하는 등 거센 사회적 파장을 낳기도 했다.
이 같은 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내년 투어에는 ‘사전 등록제’라는 특단의 조치가 도입된다. 추첨을 통해 구매 권한을 사전 배정받은 팬들만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암표상과 매크로를 철저히 걸러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 투어 일정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영국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의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등 서구권 중심으로만 무대가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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