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아마존·유튜브, 워싱턴서 뭉쳤다… 美 스포츠 중계권 독점 규제에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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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스포츠 독점’ 압박에 이례적 연합
워싱턴 DC에 새 로비 단체 ‘SACA’ 15일 공동 창립,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강조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한 ‘넷플릭스’와 ‘아마존’, ‘유튜브’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미국 정치권의 ‘스포츠 중계권 독점’ 규제 움직임에 맞서 전례 없는 동맹을 결성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평소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던 이들은 워싱턴 DC에 새로운 로비 단체인 ‘스트리밍 접근과 선택 연합(SACA)’을 공동 창립하고 즉각적인 공동 전선 구축에 나섰다.
![넷플릭스[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5-0262/image-150d41ef-4b20-4d9c-965a-7c626472a8c0.jpeg)
파편화된 중계권에 뿔난 팬심, 칼 빼든 워싱턴
이들 경쟁사가 한목소리를 내게 된 결정적 배경은 최근 미국 의회 내부에서 급격히 확산 중인 ‘OTT 스포츠 독점 제한’ 논의 때문이다. 과거 지상파 TV를 통해 무료로 시청 가능했던 대형 스포츠 생중계가 점차 자본력을 앞세운 OTT의 전유물로 전락하면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특정 서비스를 강제로 구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미식축구(NFL), 농구(NBA), 야구(MLB) 등 다양한 종목을 소비하는 스포츠 팬들은 각 경기가 중계되는 플랫폼을 이중·삼중으로 결제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 부담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미국 정치권은 여야를 불문하고 ‘시청권 침해’를 문제 삼으며 본격적인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실제로 ‘태미 볼드윈’ 상원의원(민주당)은 올해 초 프로 스포츠 중계 제한을 금지하고, 연고지 팬들에게 단일 채널에서 무료로 경기를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전격 발의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사법위원회 역시 지난 6월 스포츠 리그에만 ‘독점금지 예외’를 부여해 온 기존 스포츠 방송법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며 전방위적인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맞춤형 데이터’ 앞세운 OTT 진영, 대규모 방어전 돌입
미국 의회의 입법 압박이 가시화되자, 거대 스트리밍 업체들은 로비 단체 결성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론전과 방어전에 돌입했다. OTT 진영은 자사의 스포츠 중계가 다중 시청 화면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전통적 방송이 구현하지 못했던 ‘진일보한 맞춤형 서비스’를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박한다.
신설된 로비 단체 ‘SACA’ 측은 “스트리밍 기술이 오히려 더 다양한 시청층에 스포츠 중계방송을 전달하는 혁신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OTT를 통한 생중계가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풍부한 시청 경험을 보장하는 ‘최적의 대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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