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동시에 특정 대표주를 순매도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포착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3대 수급 주체가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쏟아져 나온 막대한 매도 물량을 의외의 주체가 모두 받아내며 주가 급락을 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주체 동반 매도세 소화한 기타법인
개인이 11조 5000억 원을 파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4조 4000억 원, 2조 5000억 원을 내다 팔았다.
증시 메인 투자자 세 부류가 모두 순매도 1위로 올려놓은 물량을 기타법인이 18조 5000억 원어치 싹 쓸어담았다.
상장사가 직접 장내 매수 주문을 넣을 때 집계되는 기타법인 계정에 매수세가 쏠리며 수급 불균형을 소화했다.

자사주 매입이 만든 이례적 매수 방파제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대규모 자사주 취득 작업이 시장의 쏟아지는 매도 압력을 직접 받아낸 핵심으로 꼽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고금리 우려가 이어지면서 차익 실현 및 위험자산 회피 물량이 대거 쏟아졌다.
회사 측이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자사주 사자 물량이 방파제 역할을 해내며 동반 매도 속에서도 주가 하단을 떠받쳤다.

매입 종료 후 수급 주체 전환 여부 관건
자사주 매입이라는 확정 매수세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매도 폭탄이 주가에 미치는 충격이 대폭 완화될 수 있다.
다만 준비된 자사주 소진 시점이 다가오면 시장 수급을 받아줄 새로운 주체가 등장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향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향방과 외국인 자금의 귀환 여부가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지표로 꼽힌다.

3대 주체의 18조 원대 매도 폭탄을 회사가 자사주 매입으로 받아내는 진풍경은 한국 증시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자사주 소각이라는 강력한 방파제가 수급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로 외인과 기관의 외면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는 회사 측 매수세가 일단락된 이후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연준 금리 흐름을 최우선 확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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