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전쟁에 뛰어든 세 여자” 자체 최고 5.2%로 끝난 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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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하나를 내리느냐 마느냐로 세상이 흔들립니다. 국내 양대 포털을 무대로, 일에 인생을 건 세 여자가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2019년 여름 tvN 수목극장을 채운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입니다. 시청률은 크지 않았지만 20·30대 여성 시청자가 열광하며 자체 최고 5.2%로 마무리했습니다.
포털 회사라는 낯선 무대
이 드라마의 배경은 로펌도 병원도 아닌 포털 회사입니다. 실시간 검색어를 두고 벌어지는 신경전, 여론과 자본 사이에서 흔들리는 의사결정 등 그동안 드라마가 다루지 않았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익숙한 서비스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권도은 작가는 업계 취재를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대사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수정, 전혜진, 이다희
배타미 역의 임수정, 송가경 역의 전혜진, 차현 역의 이다희. 세 배우가 만들어낸 여성 주연 3인방 구도는 이 작품의 정체성 그 자체였습니다. 누구도 누군가의 조력자에 머물지 않고 각자의 야망과 원칙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당시 시청자들에게 통쾌하게 다가왔습니다. 세 사람이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서는 마지막 장면은 이 드라마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시청률 대신 남긴 것
2019년 8월 방송된 최종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2%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종영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높지 않지만, 방영 8주 내내 온라인 반응은 시청률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특히 2049 시청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은 드라마였습니다. 정지현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화면과 음악도 팬층을 두텁게 만든 요소였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로맨스가 있긴 하지만 이 드라마의 중심은 언제나 일이었습니다. 승진과 이직, 조직 안의 정치, 원칙과 현실 사이의 타협까지. 직장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장면들이 촘촘히 배치돼 있어, 종영 후에도 일 드라마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꾸준히 언급되는 작품입니다. 여성 서사 드라마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 보면 더 와닿는 이야기
알고리즘과 여론 조작이 일상적인 화두가 된 지금, 이 드라마가 던진 질문들은 오히려 더 선명해졌습니다. 화려한 자극 대신 단단한 대사로 승부하는 작품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일에 지친 밤, 나와 닮은 인물을 만나고 싶을 때 꺼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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