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5e400dca-015a-44bc-b3c8-33cc781e7a26.jpeg)
주사형 비만치료제를 타인에게 처방된 약으로 임의 사용한 여성이 급성 췌장염으로 쓰러진 사례가 공개됐다. 전문가는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사용을 당부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위기탈출 넘버원 비상구를 열어라’에서는 최근 체중 감량 효과로 관심이 높아진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부작용과 올바른 사용법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타인에게 처방된 비만치료제를 별도의 처방 없이 사용한 여성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상 증상이 나타났지만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파스와 진통소염제 등을 사용하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쓰러진 원인을 두고 출연진의 추측이 이어졌다. 박기태 변호사는 “처방을 받고 본인 상태에 맞춰 복용하는 게 중요한데, 갑자기 타인이 맞고 있던 고용량 주사를 맞은게 아닌가 싶다. 음식을 너무 안 먹고 운동을 해서 저혈당 쇼크가 온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전세연은 “타인에게 처방 받은 약물이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해 췌장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영상 속 여성의 얼굴이 노랗게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러고 보니 영상 속 여성의 얼굴이 노래졌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즙과 녹용 등 과다복용으로 인해 간에 무리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여성이 배를 움켜쥔 모습을 보고 변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검사 결과 여성의 증상 원인은 급성 췌장염으로 확인됐다.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주사형 비만치료제가 빠른 체중 감량 효과로 알려지면서 사용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부작용으로 설사, 변비, 복통, 구토증상이 심하면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도 있다. 이 약을 쓰다보면 담즙 정체가 생긴다. 담즙이 오래 정체되면 담석이 생기고 담석이 오래 진행되다 보면 담낭염이 생긴다. 그 다음에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앞이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하에 안정된 처방을 받으시길 권한다”라고 전했다.
문세윤은 미용을 목적으로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의학적으로 맞을 필요가 전혀 없는 분들이 미용 목적으로 구해 맞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체중 감량 사례가 알려지면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줄어든 연예인을 두고 주사형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방송에서는 주사형 비만치료제를 사용할 때 기저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임의로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방받은 방법과 용량을 지키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세연은 “주사형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살을 빼는 미용 주사가 아니라 엄연한 전문 의약품이다. 유행한다고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 되며, 약도 영양제도 올바르게 알고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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