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왕옌청이 이번 시즌 11승을 거두며 아시아쿼터 성공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억대 연봉 외국인 투수들 못지않은 꾸준함으로 선발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그러나 시즌 후반 페이스 하락과 보류권 규정이 맞물리며 향후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왕옌청은 올 시즌 연봉 10만 달러로 입단해 팀 내 다승 상위권에 오르는 반전을 만들었다.
효자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정식 외국인 계약까지 언급될 정도로 가치를 입증했다.

하지만 최근 기복 있는 피칭과 폐렴 여파 등으로 마운드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9월 15일 KT 위즈전에서도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 인해 정식 외국인 투수 대우를 내주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그 규정상 한화가 보류권을 행사하면 타 구단으로의 자유로운 이적은 제한된다.
따라서 다른 KBO 팀으로 둥지를 옮기는 선택지는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
결국 한화와 아시아쿼터 재계약을 맺거나 해외 리그로 떠나는 두 길만 남았다.

왕옌청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호투로 한화 마운드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최근 부진과 보류권 틀 안에서 계약 형태를 두고 구단과의 협상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한화와 아시아쿼터 재계약을 체결할지 해외 진출을 택할지 그의 최종 결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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