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기술 개발 속도가 둔화한다는 우려로 반도체 주가가 조정을 받자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오히려 늘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반도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제 현장 주문과 주가 사이의 괴리가 벌어진 지금이 반등을 준비할 적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1,755조 원 쏟아붓는 글로벌 빅테크
개별 인공지능 모델의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되더라도 전체 인프라 투자 기조가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2027년 인프라 투자 전망치는 기존 1조 1,000억 달러에서 1조 3,0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우리 돈 약 1,755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한층 단단해지고 있다.

수요 충족률 60%와 사상 최저 재고
주요 메모리 3사의 현장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불과해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의 40%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완제품 재고마저 10일 치 미만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극심해지는 양상이다.
향후 다가올 극심한 공급 부족을 우려한 글로벌 고객사들은 물량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장기 계약에 뛰어들고 있다.

장기공급계약 70%가 만든 방파제
전체 생산능력의 약 70%가 구속력 높은 장기공급계약으로 묶여 있어 과거의 업황 하락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실제 주문량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주가만 과도하게 내린 만큼 펀더멘털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KB증권은 AI 투자 둔화 우려가 과도하게 선반영된 현 시점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 기회로 진단했다.

빅테크의 1,755조 원 투자는 반도체 실물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확실한 증거다.
수요 충족률 60%와 장기계약 70% 비중은 단기 심리 위축을 뚫어낼 삼전닉스의 실질적인 방파제 역할을 한다.
시장의 불안감으로 주가가 펀더멘털과 멀어진 지금은 과도한 투매보다 고객사들의 선제 주문 흐름을 확인해야 할 때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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