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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보겠다” 롯데 추락에 사직 팬들도 등 돌렸나…7년 만의 최악 성적 ‘충격’

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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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날개 없는 추락, 사직 팬들도 등 돌렸다…7년 만의 최악 성적 ‘탈락 확정’

롯데 자이언츠는 7월 1일까지 팀 승률 0.447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당시 5위 두산과의 경기 차는 4경기에 불과해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충분히 순위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타선이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선발진은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토종 선발 자원이 상대 팀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롯데는 7월 이후 더 큰 부진에 빠졌는데요. 7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49경기를 치르는 동안 20승 29패, 승률 0.408에 그치며 오히려 6월 말까지의 성적보다도 떨어진 결과를 남겼습니다.

8월에는 8승 7패로 5할을 넘기며 잠시 희망을 살리는 듯했으나, 9월 들어서는 13경기에서 3승 10패, 승률 0.23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이 여파로 오랜 기간 리그 최하위를 지키던 SSG가 8월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롯데는 어느새 리그 9위까지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투타 동반 부진, 무기력한 경기 흐름

이 시기 롯데의 부진은 단순히 한 부분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6.53으로 리그 최하위에 처졌고, 타선 역시 팀 OPS 0.678로 리그 평균인 0.710에 미치지 못하는 7위에 머물렀습니다.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경기 흐름입니다. 이 기간 동안 롯데가 선취점을 낸 경기는 단 세 차례에 불과했고, 반대로 선취점을 내준 열 경기 가운데 승부를 뒤집은 경기는 단 한 번뿐이었습니다. 한 번 끌려가기 시작하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홈에서의 부진도 심각합니다.

9월 들어 사직구장에서 치른 여섯 경기를 모두 패했고, 관중석 열기도 눈에 띄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9월 10일 KT전 관중은 1만1146명, 다음 날 KT전은 1만1569명이었으며, 16일 SSG전에서는 올 시즌 최소 관중인 1만851명을 기록했습니다.

10년째 반복되는 가을야구 실패

롯데의 이러한 부진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2017년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롯데는 단 한 번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2018년 7위, 2019년에는 10위까지 추락하며 2017년의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습니다. 이후 감독 교체와 자유계약 선수 영입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반등에는 실패했습니다.

2020년 7위, 2021년 8위, 2022년 8위, 2023년 7위에 그쳤고, 2024시즌을 앞두고는 두산의 왕조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4년에도 7위, 지난해 역시 7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지난해의 경우 여름까지는 3위 싸움을 벌일 정도로 순항하다가 가을 들어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래도 2019년 최하위 이후로는 9위까지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9월 6일 9위로 처지며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권을 경험했고, 9월 10일부터는 사실상 9위가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7위 SSG와의 경기 차는 2.5경기, 8위 한화와의 경기 차는 1.5경기입니다.

포스트시즌 가능성 사실상 0%, 감독 거취도 안갯속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남은 18경기를 전부 승리해야 간신히 승률 5할을 맞출 수 있는데, 단 한 경기라도 패하면 그마저도 불가능해지는 구조입니다. 반면 현재 5위인 두산은 남은 15경기 가운데 단 5승만 추가해도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어, 두 팀 사이의 격차는 확률적으로 뒤집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여기에 더해 김태형 감독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는 점도 팀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될 경우 재계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다만 일단 시즌은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16일 사직 SSG전에서도 투타 모두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한 롯데는 뚜렷한 반등의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시즌 막바지를 표류하듯 보내고 있습니다.

#롯데자이언츠 #롯데9위 #김태형감독 #프로야구순위 #사직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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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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