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2026년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영화 신작 4편이 극장가의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올해 개봉 라인업은 각기 다른 장르의 대작들로 채워졌다. 관객들은 오피스 휴먼드라마, 미스터리 추적극, 범죄 오락물, 깊이 있는 예술영화까지, 취향에 따라 작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6일 가장 먼저 출격한 ‘인턴’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2015년 미국 영화 ‘인턴’을 한국의 직장 문화로 각색해 선우(한소희)가 이끄는 신생 패션기업에 37년차 경로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는 과정을 따랐다. 김도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최민식과 한소희의 세대 넘나드는 연기 호흡, 그리고 세대갈등과 화합이라는 주제가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어 23일에는 ‘암살자들’이 개봉됩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의 영부인 저격 사건을 토대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미스터리물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건의 현장을 겪는 형사 철구(유해진), 진실을 파헤치는 사회부장 재환(박해일), 그리고 현장 취재에 뛰어든 신입 기자 영일(이민호)이 각기 다른 시선에서 사건을 좇으며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 영화에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같은 날 개봉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도 20년 역사를 지닌 ‘타짜’ 시리즈의 4번째 실사 영화로 복수와 승부의 세계를 다룬다. 변요한이 온라인 카지노로 성공한 장태영으로, 노재원이 친구 박태영으로 분했다.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무대인 한국, 일본, 베트남을 오가며 게임의 현실감을 위해 실제 프로 포커 선수를 자문으로 초빙했다. 두 남자의 심리전과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이창동 감독의 복귀작 ‘가능한 사랑’은 23일 일부 극장에서 선개봉한다. 해고된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서로의 삶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속에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은사자상)을 수상했고,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패밀리 관객에게는 ‘인턴’의 따뜻한 정서, 실화 기반 미스터리물 ‘암살자들’, 마지막 승부의 긴장감을 안긴 ‘타짜: 벨제붑의 노래’ 그리고 이창동 감독 특유의 깊이를 더한 ‘가능한 사랑’까지 각 영화가 개성 있는 흥행 포인트로 승부를 펼치게 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