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민혁은 장차 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질 우타 거포 자원으로 커다란 기대를 모았다.
그는 188cm에 100kg이라는 우수한 체격 조건과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차기 4번 타자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1군 무대에서는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아쉬운 행보를 이어갔다.

퓨처스리그에서 김민혁은 통산 7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리며 남다른 장타력을 가감 없이 증명해 보였다.
팀이 우타 장타자 부족에 시달릴 때마다 그의 이름은 주전 1루수와 지명타자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2군 무대에서만큼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거둘 수 있는 확실한 거포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민혁의 1군 통산 성적은 120경기 타율 0.219에 9홈런 34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22년에도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와 5홈런을 남긴 것이 전부였다.
가장 큰 걸림돌은 1군 투수들의 변화구와 빠른 공 승부에 대응하는 컨택 능력의 불안정성이었다.

지도진도 김민혁의 강한 타구 생산 능력은 인정했으나 낮아진 컨택 비율을 핵심 한계로 지적했다.
1996년생인 그는 이제 유망주라는 틀에서 벗어나 성과를 보여줘야만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선수단 내 한정된 엔트리 운용 속에서 구단이 더 이상 가능성에만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두산 입장에서 김민혁은 수년간 포기하지 못했던 거포 잠재력이지만 이제는 냉정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1군 정착을 거듭 실패하며 완성되지 못한 가능성으로 남아있기에 동행 지속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김민혁이 결별을 맞이하든 잔류하든 스윙 간결화와 컨택 보완이 향후 커리어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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