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령 자금으로 부동산 2곳과 고급 차량 구입 확인
회계 점검 시 자금 메꾸기 수법으로 감시망 피해
추가 25억 원 횡령 혐의 수사도 경찰이 계속 진행
김포FC 회계 담당 직원 A씨가 2023년부터 이어진 자금 횡령 의혹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2023년 처음 회계 업무를 맡으면서부터 1억8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이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김포시가 김포FC에 지원한 보조금 등 공금 58억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별도로 김포FC 측이 추가로 고소한 24억9000여만원의 횡령 혐의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구단 자금을 여러 단기 예금 계좌에 분산 예치한 뒤, 이를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한 자금은 국내 부동산 두 곳과 고가 차량 구입 등에 모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공범이 드러나지 않아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회계감사 등 점검이 이뤄질 때마다 횡령한 돈을 다시 계좌에 넣어 잔액을 맞추는 방식으로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FC는 지난 7월 금융계좌 점검 과정에서 58억원 상당의 횡령 정황을 발견해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이후 특별감사를 통해 과거에도 25억원 가까운 추가 횡령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구입한 부동산 등 범죄수익에 대해 보전 및 추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여죄에 대한 수사도 계속할 방침이다. 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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