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 김호경 PD 출신 첫 공개하며 애정 고백
두 사람 라디오 프로그램 통해 인연 맺어
과거 이혼 경험 공유하며 서로 위로한 사연 밝혀
심수봉이 30년 넘게 거주한 집과 함께, 방송을 통해 남편 김호경을 예능 최초로 공개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17일 방송에서 심수봉은 자신의 집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제작진을 맞았다. 그는 “이 집에 산 지 30년이 넘었다”며, 고풍스러운 가구와 팬들이 준 선물, 그리고 30년 전 처음 들인 피아노가 놓인 작업 공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심수봉은 직접 신곡 ‘품어줄 안아줄’을 피아노로 연주하기도 했다. 작사, 작곡한 곡만 200곡에 달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봉의 남편 김호경 씨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심수봉은 집에서 남편을 “여보”라고 부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남편은 아내의 목걸이를 정성스럽게 걸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손태진은 “우리 조부님도 첫 공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수봉과 김호경 씨의 첫 만남에 대해 제작진이 묻자, 심수봉은 남편이 MBC 라디오 PD였고 자신이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앨범’ DJ를 맡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1993년 3월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심수봉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집을 찾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심수봉이 정치적 사건에 휘말리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DJ로 적극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첫인상에 대해 심수봉은 남편이 부드러워 보였다고 했고, 남편은 심수봉의 발음과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며 선곡도 함께 상의했고, 남편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덕분에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심수봉은 자신이 먼저 남편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사주팔자에 남자가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남편을 꼭 만나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이혼을 경험한 뒤 비슷한 처지에서 심수봉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방송이 끝난 뒤 차 안에서 심수봉이 남편을 위해 ‘비나리’를 불러주며 고백했던 일화도 공개됐다.
심수봉은 1980년 심리학자 한모 씨와 결혼 후 1981년 이혼, 1982년 사업가와 재혼했다가 1992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MBC 라디오 PD 김호경 씨와 1995년 세 번째 결혼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