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내 성숙 씨, 자궁내막암 진단 후 힘겨운 치료 과정 겪어
- 장용, 직접 낙지 잡아 보양식 준비하며 아내 돌봄에 최선
- 아버지 뇌출혈 투병 경험, 장용의 시 창작에 깊은 영향 미쳐
장용이 최근 시집을 출간하며 개그맨에서 시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가운데, 가족과의 아픈 기억을 공개했다. 장용은 오랜 방송 경력 외에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인한 투병과 임종을 겪으며 시를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의식을 잃은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아버지가 눈물을 흘렸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가족들이 병원에서 회복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뒤 요양병원으로 옮겼고, 장용은 아버지에게 “이제 떠나셔도 된다”고 말한 뒤 큰 슬픔에 잠겼던 경험을 전했다. 아버지는 그로부터 이틀 후 세상을 떠났으며, 이 기억이 장용에게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아픔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용의 아내 성숙 씨는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18세에 처음 만나 10년간 연애한 끝에 결혼했으며, 오랜 세월을 함께해왔다. 성숙 씨는 수술과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힘든 치료 과정을 거치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말초신경 장애, 식욕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장용은 아내의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던 시기를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으며, 거울 앞에서 가발을 쓰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현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장용은 아내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직접 서해안 갯벌을 찾아 낙지를 잡아 보양식을 준비하는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여행지에서도 아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해신탕을 만들어 건네자 성숙 씨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는 몸이 갑자기 지치고 팔다리가 저리는 등 컨디션이 쉽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산책 중에도 다리 통증으로 주저앉아 장용이 급히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다.
아내의 고통을 지켜보는 장용은 자신이 좋은 것만 안겨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가 아픈 뒤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를 쓰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코미디와 시 모두 함축의 미가 있다는 점에서 짧은 글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용과 성숙 씨의 일상과 가족의 사연은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됐다.










댓글1
도나르도
사진은 배우 장용님이십니다 잘못 올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