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째 금식하며 링거 수액에 의지해 생명 유지
과로와 피로 누적이 건강 악화 주요 원인으로 지목
병원에서 휴식하며 건강 회복과 자기성찰 다짐
지난달 17일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는 45.92%의 득표율로 김민석 전 총리(54.08%)에 밀려 당 대표 연임에 실패했다. 이후 당내 현안에 의견을 내며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왔던 정 전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민석 대표가 살펴보던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와 ‘청래’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두고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같은 날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처럼 바쁜 일정을 이어가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일째 병원에 머무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16일 아침 극심한 오한과 발열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사흘째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금식 중이며, 링거 수액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쉼 없이 너무 무리했는지 몸이 못 따라온 것 같다”며, 과로와 피로 누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정신은 괜찮았지만 몸이 고장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전 대표는 병원에 머무는 동안 1주일 정도 더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렁주렁 매달린 고마운 저것 덕분에 밥 안 먹고 살고 있다”며 링거 수액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아울러 “어제 저녁, 이틀 만에 처음으로 잠시 산책을 나갔는데 걷는 자유가 좋았다”며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넘어지면 발밑의 돌부리가 보인다고 했다”며,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병원에 있는 동안 자주 하늘도 보고 주변을 둘러보겠다”는 소회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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