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번은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다”이강인 선택한 결정적 이유 공개…‘3가지’에 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앙투앙 그리즈만이 달던 등번호 7번을 이강인에게 넘긴 배경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이 아틀레티코 구단 역사상 그리즈만이 없는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즈만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서도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선수입니다.
리더십과 클래스 모두 남달랐던 그리즈만이 떠나면서 구단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후계자 문제였는데, 그 역할을 이강인이 직접 자처하고 나섰다는 것이 아스의 평가입니다. 단순히 번호만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활약으로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놀라움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식전 7경기 439분, 숫자로 증명한 활약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 이후 행보는 숫자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라리가 6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총 7경기에 출전했고, 소화한 시간은 439분에 달합니다. 이 기간 동안 말라가전과 오사수나전에서 각각 득점을 기록했으며, 세비야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아스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아틀레티코 입단 직후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 이처럼 빠르고 완벽하게 녹아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습니다.
특히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 인물이 다름 아닌 그리즈만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리즈만조차도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과 주전 자리를 완벽히 꿰차기까지 시즌의 절반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이강인의 적응 속도가 얼마나 이례적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MVP 선정에도 겸손한 인터뷰,
에이스의 품격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 후 인터뷰 태도에서도 이강인은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데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이날, 이강인은 “자신보다 훌륭한 경기를 펼친 동료 데이비드가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며 공을 동료에게 돌렸습니다. 이어 감독의 말처럼 스스로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자기 객관화의 뚜렷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스는 이 같은 태도와 경기 안팎에서의 자세를 두고 선수 개인 능력뿐 아니라 경기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이미 에이스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메오네 감독이 등번호 7번을 넘긴 이유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경기력과 자세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정이었음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 진짜 시험대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는 이제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는 일요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가 바로 그것입니다. 아스는 이 경기를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이강인이 얼마나 완벽하게 채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강인 본인 역시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습니다.
초반 7경기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적응력과 공격 포인트, 그리고 겸손하면서도 성장 의지가 뚜렷한 태도까지 고려하면, 이번 더비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즈만이라는 큰 이름을 지운 자리에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아가는 이강인의 다음 행보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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