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제4회 통영국제영화제가 사상 최다 출품을 기록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경남 통영에서 10월 16일부터 사흘간 펼쳐질 이 영화제에는 한국 단편경쟁 부문에서 952편이 접수돼 지난 해보다 240편이나 늘었다. 2023년 403편, 2024년 664편, 2025년 712편으로 해마다 대폭 성장했으며, 4년 만에 첫 회의 두 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출품작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영화제가 전국 신진 영화인과 독립 창작계에서 높아진 위상을 입증하며 변화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조직위는 이 가운데 12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최종 선별했고, 모든 작품은 영화제 기간에 공식 상영되며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통영국제영화제는 올해 한국단편경쟁뿐만 아니라 경남단편초청, 해외단편초청, 해외장편초청, 국내장편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려수도의 해양 환경과 통영의 음악·미술·문학 등 문화자산을 융합한 독특한 정체성을 더해 나가기로 했다.
공식 포스터는 통영 출신 김재신 작가의 목판화 ‘통영풍경’이 채택됐다. 바다와 섬, 물결 위 빛으로 영화의 여정과 도약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1회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포스터로 선정돼 영화제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조직위원에는 영화제작자이자 전 주베트남 미국대사 부인 수주코 크나이퍼, 베트남 영화인 판 당 디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쩐 티 빅 응옥 프로듀서가 합류했다. 또한 베트남의 배우 겸 감독 마이 투 후옌이 특별심사위원에 위촉돼 국제 협력과 아시아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리디아 집행위원장은 높아진 출품 열기에 고마움을 전하며, 영화 고유의 진정성과 창의적 시선을 발견해 통영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통영국제영화제는 상영은 물론 레드카펫 행사, 감독·관객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세부 일정 및 상영관 정보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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