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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8개월 연애한 줄 알았다” 30대 여성, 적금까지 깨 3500만원 보냈는데…정체는 ‘사칭범’

올빼미기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이동욱과 8개월 동안 연애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정작 얼굴을 본 적도,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었다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연기 고민을 들어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이 됐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을 만나고 상견례를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상대를 믿었던 30대 여성은 결국 적금까지 해지해 약 3500만원을 송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8개월 동안 사랑했다고 믿었던 사람은 배우 이동욱이 아니었습니다.

이동욱의 이름을 이용한 사칭범이었습니다.

이동욱 오랜 팬에게 먼저 접근했다.

피해를 호소한 30대 후반 여성 A씨는 평소 이동욱의 오랜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조출연자로 활동하면서 연기 공부도 하고 있었는데요.

올해 초 SNS를 통해 자신을 이동욱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연락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돈을 요구했다면 의심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처음 꺼낸 이야기는 돈이 아니라 연기였습니다. A씨의 연기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건네며 조금씩 가까워졌고, 이후 대화는 1대1 메신저로 옮겨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락은 며칠이나 몇 주가 아니라 무려 8개월 가까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대화도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배우와 팬처럼 이야기하는 수준을 넘어 서로 애정을 표현하는 관계로 발전했다는 겁니다.

A씨는 결국 상대방이 정말 이동욱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부모님 만나자”…상견례 이야기까지 믿었다.

더 놀라운 건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은 A씨에게 부모님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상견례까지 하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씨 입장에서는 단순한 온라인 인연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몇 달 동안 매일같이 연락을 이어가고

애정을 표현하고

미래 이야기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8개월 동안 실제 만남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전화 통화 역시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상대는 유명 배우라는 신분과 촬영 일정 등을 이유로 만남이 어려운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결과를 알고 보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이미 수개월 동안 정서적인 관계를 형성한 A씨는 상대방을 의심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돈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7억원어치 선물 보냈어”…갑자기 등장한 거액의 소포

상대방이 꺼낸 이야기는 상당히 컸습니다.

해외 촬영 중 A씨에게 무려 7억원 상당의 선물을 소포로 보냈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선물이 세관에 걸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소포를 받으려면 통관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먼저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졌고, 이후에는 보관비 등 또 다른 명목의 돈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선물을 받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했지만 요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송금을 요구한 계좌도 이동욱 본인이나 소속사 명의가 아니었습니다.

그때마다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상대방은 유명 연예인의 이름이 노출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A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 자신을 연인이라고 믿고 있던 A씨는 결국 돈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생활비에 적금까지…결국 3500만원 보냈다.

처음에는 비교적 작은 금액이었지만

요구는 계속됐습니다.

결국 A씨는 모아두었던 적금까지 해지했습니다. 생활비도 보탰습니다. 그렇게 여러 차례 송금한 돈이 약 3500만원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8개월 동안 연락했던 사람. 결혼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

부모님을 만나겠다고 했던 사람. 7억원 상당의 선물을 보내겠다고 했던 사람.

그 사람을 믿고 적금까지 깼는데 정작 실제 얼굴을 마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겁니다.

만남 0번.

전화 통화 0번.

그런데 송금액은 3500만원.

이 세 숫자만 놓고 봐도 이번 사건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동욱은 아무것도 몰랐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배우 이동욱은 이번 금전 요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누군가 이동욱의 이름과 이미지를 이용해 접근한 사칭 피해 사건입니다. 오히려 이동욱 역시 자신의 이름을 범죄에 도용당한 피해자인 셈인데요.

이동욱 측도 결국 직접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사칭한 개인 메신저와 SNS 계정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팬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아티스트가 개인적으로 팬에게 접근해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VIP 팬미팅 등을 이유로 개인적인 금전 거래를 요구하는 경우 역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칭 계정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다면 대화를 이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명 배우 사칭, 이동욱만의 일이 아니었다.

사실 유명인을 사칭해 팬에게 접근하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일당에게 속아 거액을 송금했다는 피해 사례도 알려진 바 있는데요.

당시 피해 여성은 약 6개월 동안 연락을 이어간 끝에 약 5억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에도 실제 배우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유명인의 사진과 이름뿐 아니라 신분을 믿게 만들기 위한 여러 자료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SNS에 공개된 연예인의 사진이나 일정, 인터뷰 내용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미지·음성 등을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는 기술까지 발전하면서 단순히 ‘사진을 보내줬으니 진짜겠지’라고 판단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오랜 팬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던 유명인이 먼저 연락해왔다는 사실 자체가 판단을 흐리게 만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8개월 동안 ‘이동욱과 연애’한다고 믿었는데…

이번 사례가 더욱 씁쓸한 건 단순히 돈만 노린 접근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연기 고민을 들어줬습니다. 이후에는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부모님 이야기가 나왔 상견례 이야기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8개월 동안 신뢰를 쌓은 뒤 등장한 것이 7억원 상당의 선물이었습니다.

이번 사례가 더욱 씁쓸한 건 단순히 돈만 노린 접근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연기 고민을 들어줬습니다. 이후에는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부모님 이야기가 나왔고 상견례 이야기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8개월 동안 신뢰를 쌓은 뒤 등장한 것이 7억원 상당의 선물이었습니다.

“나한테만 개인적으로 연락했다”면 한 번 더 의심해야

특히 이번 사건처럼 상대방이 유명인이라면 더욱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식 계정이 아닌 별도의 계정으로 접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안 된다고 하거나, 직접 만나거나 통화하는 일을 계속 피하면서,

통관비·보관비·선물·투자 등을 이유로 돈을 요구한다면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에서 이동욱 측이 강조한 내용은 명확합니다. 배우가 개인적으로 팬에게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유명인의 이름과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실제 당사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3500만원보다 더 허망했던 ‘8개월’

A씨가 잃었다고 주장한 돈은 약 3500만원입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피해만큼이나 허망한 건 지난 8개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기 고민을 나눴고, 연인이 됐다고 생각했고,

결혼까지 이야기했습니다.

부모님과 상견례를 하자는 말까지 믿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남은 숫자는 이렇습니다.

연락 기간 약 8개월.

실제 만남 0번.

전화 통화 0번.

송금액 약 3500만원.

그리고 그동안 대화를 나눴던 상대는 배우 이동욱이 아니었습니다. 이동욱의 이름을 빌린 누군가였습니다.

좋아하던 연예인이 어느 날 갑자기 개인적으로 연락해온다면 설렐 수도 있겠지만, 그다음에 ‘돈을 보내달라’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순간만큼은 반드시 멈춰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욱 #이동욱사칭 #로맨스스캠 #연예인이슈 #연예뉴스 #이동욱팬 #SNS사칭 #사칭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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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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