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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인데 또 넘겼다” 오지환 홈런 2방…LG, 1위 KT에 12-1 대승

올빼미기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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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을 달리던 1위 KT를 만났습니다. 게다가 LG는 올 시즌 KT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경기 전 상대전적이 무려 5승10패.

그런데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12-1.

LG가 선두 KT를 무려 11점 차로 꺾으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습니다.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더 놀라운 건 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 하나만 남겨둔 마지막 타석에서 또 홈런을 쳤다는 것. 대기록은 놓쳤는데 오히려 더 강렬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7연승 1위 KT였는데…LG가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경기 전 흐름만 보면 KT의 기세가 상당했습니다. KT는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LG 역시 4연승 중이었지만 문제는 상대가 KT였다는 점입니다. 올 시즌 KT와 15번 만나 5승10패.

특히 후반기 첫 4연전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말 그대로 LG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상대였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지환이 KT 선발 로건 앨런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139km 커터를 잡아당겼습니다.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선제 솔로홈런.

7연승 중이던 KT를 흔들기 시작한 첫 장면이었습니다.

홈런 치더니 다음 타석은 적시타…오지환 방망이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지환의 활약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3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이번에는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홈런으로 직접 점수를 만들었고, 다음 타석에서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LG 타선도 함께 터졌습니다.

오스틴은 안타와 함께 볼넷을 세 차례 골라내며 계속 출루했고, 송찬의도 장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습니다.

KT 선발 로건은 LG 타선을 쉽게 넘지 못했습니다.

이날 로건은 4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6피안타 4사사구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최근 7연승을 달리는 동안 보여줬던 KT의 단단한 모습과는 분명 달랐습니다.

선두 KT가 실책만 3개…마운드에 수비까지 흔들렸습니다.

KT가 무너진 이유가 투수진에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이날 KT는 실책 3개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막판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수비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LG는 상대가 내준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KT가 흔들릴 때마다 추가점을 만들면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최근 7경기를 모두 이긴 팀과 최근 4경기를 모두 이긴 팀의 맞대결. 팽팽한 승부를 예상했지만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LG 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는 오지환의 개인 대기록 가능성까지 등장했습니다.

홈런→단타→3루타…남은 건 딱 ‘2루타 하나’

7회 오지환이 다시 일을 냈습니다.

이번에는 3루타였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오지환이 이날 기록한 안타를 보면

홈런.

단타.

3루타.

딱 하나가 없었습니다.

2루타.

2루타 하나만 추가하면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승부는 LG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 있었기 때문에 이후 관심은 오지환에게 다시 타석이 돌아올 수 있느냐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8회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이제 정말 2루타 하나만 치면 됐습니다. 그런데 오지환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대기록을 놓쳤습니다.

2루타만 치면 되는데…공이 담장을 넘어가 버렸습니다.

8회초 LG는 다시 KT 마운드를 몰아붙였습니다.

오스틴과 송찬의가 기회를 만들었고 문정빈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9-1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필요한 건 오직 2루타 하나.

오지환은 장민호의 포크볼을 받아쳤습니다. 타구는 오른쪽 외야로 향했습니다. 2루타가 될까 싶었던 공은 외야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투런홈런. 사이클링 히트는 그렇게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대신 한 경기 멀티홈런이 완성됐습니다. 사이클링 히트를 못 해서 아쉬운 게 아니라,

2루타를 쳐야 하는데 홈런을 쳐버린 상황.

이날 오지환의 타격감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36세 유격수가 경기 지배했습니다.

오지환의 최종 성적은 화려했습니다.

5타수 4안타.

홈런 2개.

4타점.

2득점.

단타와 3루타까지 기록했습니다.

LG가 기록한 12점 가운데 상당 부분에 오지환이 직접 관여했습니다.

특히 첫 홈런의 의미가 컸습니다.

7연승을 달리던 선두 KT를 상대로 가장 먼저 점수를 만들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투런포까지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기록 하나가 사라진 자리에 홈런 하나가 더 들어온 셈입니다.

타선만 터진 것도 아니었습니다…톨허스트 6이닝 버텼습니다.

12점이라는 숫자 때문에 타선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지만 LG 선발 톨허스트의 투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톨허스트는 최근 확실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6~8월에는 월간 평균자책점이 모두 5점대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이날 경기 전 최근 4경기에서는 24⅓이닝 평균자책점 1.48로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KT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6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7개.

시즌 12승째도 챙겼습니다.

LG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만들어주자 톨허스트는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고, 불펜 역시 큰 부담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타선이 폭발하고 선발이 긴 이닝을 책임진 LG 입장에서는 시즌 막판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승리였습니다.

7연승 멈춘 KT…이제 2위 삼성과 1.5경기 차

KT에는 단순한 1패로 넘기기 어려운 결과가 됐습니다.

7연승이 끊겼습니다.

무엇보다 스코어가 1-12였습니다.

KT는 이날 패배로 76승4무47패가 됐고 2위 삼성과의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1.5경기는 결코 넉넉한 차이가 아닙니다.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했던 KT가 한 경기 만에 다시 추격을 허용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날은 투수진뿐 아니라 수비까지 함께 흔들렸다는 점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LG는 5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시즌 성적은 73승1무55패.

4위 KIA와의 격차도 3경기로 벌렸습니다.

5승10패로 밀렸던 상대에게 마지막은 ‘12-1’

LG 입장에서 더 통쾌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 시즌 KT는 유독 넘기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경기 전 상대전적이 5승10패였습니다.

그런데 시즌 마지막 맞대결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12-1.

7연승 중이던 1위 KT의 연승을 끊었습니다.

LG는 5연승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오지환은

홈런을 치고,

적시타를 때리고,

3루타까지 만든 뒤,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만 남겨둔 상황에서 또 홈런을 쳤습니다. 대기록은 놓쳤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는 확실했습니다.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시즌 내내 LG를 괴롭혔던 KT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나온 결과는 12-1.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LG가 제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선두 KT는 7연승 뒤 예상하지 못했던 11점 차 대패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오지환 #LG트윈스 #KT위즈 #프로야구 #KBO #LGKT #톨허스트 #사이클링히트 #오지환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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