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현창이 한 경기에서 잇따라 번트 작전에 실패하며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핵심 타자 김도영이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찾아온 귀중한 출전 기회였다.
그러나 정현창은 타석에서 허망한 플레이를 되풀이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정현창은 지난 17일 광주 키움전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7회말 무사 1루 기회에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보내기 번트 지시를 받은 정현창은 상대 투수의 투구를 대었으나 타구가 허공으로 높게 뜨고 말았다.
결국 뜬공이 포구되지 않는 과정에서 1루 주자까지 태그아웃당하며 최악의 더블아웃 결과가 연출됐다.

아쉬운 장면은 8회말 1사 2, 3루 찬스 상황에서 연이어 다시 한번 치명적으로 터져 나왔다.
벤치가 수어사이드 스퀴즈 번트 작전을 냈으나 정현창은 바깥쪽 공에 방망이를 내지도 못했다.
홈으로 달리던 3루 주자가 허무하게 아웃됐고 정현창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완전히 산산조각 냈다.

KIA는 마운드의 호투와 한준수의 적시타 덕분에 2-0 승리를 거뒀으나 정현창의 입지는 좁아졌다.
김도영의 이탈로 내야진 재편이 시급한 시점에서 연이은 작전 수행 실패는 치명적 타격이 됐다.
팬들은 주전 공백을 메워야 할 백업 자원이 기본적 작전조차 수행하지 못하자 거센 비판을 보냈다.

정현창이 부여받은 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이범호 감독의 내야 운용 고민은 한층 깊어졌다.
아시안게임 기간 김도영의 공백을 메우려면 백업 선수들의 안정적인 작전 수행 능력이 필수적이다.
정현창이 다음 기회에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1군 엔트리 사수마저 위태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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