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오리 찾아주세요” 번식견 상처에 마음 닫았던 강아지가 눈빛 바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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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이기심 때문에 어린 나이에 수많은 새끼를 낳아야 했던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린 이 아이에게는 어떤 위로도 통하지 않는 듯했죠.
맛있는 간식을 내밀어도, 알록달록한 장난감을 놓아주어도 무반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한 동물 보호소에 들어온 두 살배기 강아지 ‘릴리(Lily Lynn)’의 이야기입니다. 구조 당시 릴리는 번식견으로 이용당했던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피부병은 물론 사람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온몸을 부르르 떨 정도로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습니다.
tiktok_@sleepingbeautywrigs
◆ 맛있는 간식도 거부하던 아이, 무엇이 마음을 가로막았을까
릴리를 임시 보호하게 된 애슐리(Ashley Pelkoski)는 날이 갈수록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아이가 늘 어두운 구석에만 엎드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영양 간식도 거들떠보지 않았고, 소리 나는 장난감을 가져다주어도 무심하게 고개를 돌릴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 답답했던 보호자는 결국 반려동물 교감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tiktok_@sleepingbeautywrigs
◆ “노란 오리를 찾고 있어요” 거짓말처럼 시작된 변화
전문가는 릴리의 마음을 들여다본 뒤, 아이가 과거에 아끼던 ‘노란 오리 인형’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애슐리는 즉시 마트로 달려가 노란 오리 인형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인형에 ‘글로리아’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릴리 앞에 가만히 놓아주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반응이 찾아왔습니다.
모든 장난감을 무시하던 릴리의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꼬리를 살랑거리며 다가온 릴리는 노란 오리 인형을 살포시 안아 들더니, 마치 언제 마음을 닫았냐는 듯 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했던 건 화려한 새 장난감이 아니라,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기억 속의 자그마한 온기였습니다.
tiktok_@sleepingbeautywrigs
◆ 하나의 소중한 기억이 가져온 온전한 치유
그날 이후 릴리와 글로리아는 단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노란 오리 인형은 늘 릴리의 곁을 지켰죠.
인형을 통해 경계심을 허문 릴리는 차츰 다른 장난감에도 호기심을 보였고, 마침내 밝은 모습을 되찾아갔습니다.
가슴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은 릴리는 최근 아이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새 가족을 만나 입양되었습니다. 릴리의 마음을 열어준 일등 공신, 노란 오리 인형 글로리아도 당연히 함께였습니다.
@sleepingbeautywrigs She legit did not care about toys until Miss Gloria came back into her life 🥹 #petcommunicator #fosterdog #rescuedog #fostermom #petpsychic ♬ Scott Street (Slowed Down) – Phoebe Brid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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