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탁 위에 놓인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한 조각. 그 향기에 이끌려 눈을 떼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어린 주인이 수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침을 꼴깍 삼키던 골든 리트리버는 금방이라도 달라고 떼를 쓸 법도 한데, 집안의 규칙을 잘 안다는 듯 무작정 덤벼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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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 못 거둔 ‘3초 만의 유턴’
어린 주인이 녀석을 보며 “먹고 싶으면 가서 네 밥그릇 가져와!”라고 말하자, 알아들었다는 듯 기특하게 고개를 돌려 그릇을 가지러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딱 세 걸음 걸어갔을 때쯤이었습니다. 녀석은 순간 멈칫하더니 황급히 다시 뒤돌아 어린 주인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달콤한 수박이 전부 사라져 버릴까 봐 두려웠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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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내 거 남겨둘 거지?”
“가지러 가면… 진짜 내 거 남겨둘 거지?”라고 말하는 듯한 불안함 가득한 눈빛. 그 모습을 본 어린 주인은 황당하면서도 웃음을 터뜨렸고, 다시 한번 안심시키듯 그릇을 가져오라고 타일러야 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탐내는 것을 넘어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행동하면서도, 찰나의 불안함에 갈등하는 녀석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전했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동작 하나와 눈빛 하나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는 반려견과의 일상이 연출한 짧고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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