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2026시즌 팀 내 다승 선두를 달리며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연봉 10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키며 11승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정식 외국인 투수 계약과 재계약을 둘러싼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왕옌청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33.2이닝 동안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작성했다.
몸값 대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며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았으나 9월 들어 경기력 기복을 노출했다.
최근 등판에서 실점이 늘어나며 평균자책점이 상승하자 정식 외국인 카드 기용에는 의문표가 붙었다.

현행 규정상 아시아쿼터 선수의 보류권 행사 여부에 따라 다른 구단으로의 이동은 제약을 받는다.
한화가 보류권을 행사할 경우 타 팀이 그를 정식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결국 왕옌청에게는 한화와의 아시아쿼터 재계약이나 해외 리그 진출이라는 선택지만 남게 된다.

한화는 다음 시즌 외국인 투수진을 기존 외국인 선수 조합으로 재편할 구상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왕옌청에게 정식 외인 수준의 대형 계약을 제시하기에는 최근의 성적과 상한선 규정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가장 이로운 조건을 찾기 위한 다년계약 협상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왕옌청이 한화에 남아 아시아쿼터의 성공 사례를 이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무대로 떠날지 시선이 쏠린다.
가성비 선수를 넘어 확실한 선발 자원임을 입증해야 하는 왕옌청에게 남은 과제는 경기력 회복이다.
한화 구단이 보류권과 계약 규모를 두고 어떤 현실적인 결단을 내릴지가 향후 거취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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