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 유서 한 장… 국제결혼 사건반장이 전한 50대 남성의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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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진 한 남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어요.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을 한 50대 남성이 결혼 생활 90일 만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죠.
평생 어머니를 모시며 성실하게 살아왔던 그에게, 늦깎이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었을 텐데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리게 된 거예요.

효심 깊었던 한 남자의 늦은 결혼
이번 사건을 세상에 알린 건 고인의 20년 지기 친구 A씨였어요. A씨의 말에 따르면 고인은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효자였다고 해요.
사실 결혼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어머니가 국제결혼을 반대하시는 바람에 마음을 접고 지내야 했죠.
그러다 5년 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야, 그는 다시 한번 평범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베트남 여성과 지난해 3월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결혼식 비용부터 예물, 지참금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준비하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결혼을 원했다고 해요.
그에게 이번 결혼은 남은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맞이하는 간절한 과정이었을 거예요.
징후들은 있었지만 돌이킬 수 없었던 시간
돌이켜보면 결혼 전부터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일들은 분명 있었어요. 신부의 몸에 많은 문신이 있었고, 건강검진에서 성병이 발견되는 등 주변에서도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죠.
하지만 고인의 마음은 이미 깊게 기울어 있었나 봐요.
이미 많은 돈을 투자했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결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그를 붙잡았겠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내의 한국 입국을 강행했어요.
90일 만에 무너진 신혼의 꿈
한국에 들어온 아내는 곧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갈등은 여기서부터 본격화되었어요.
남편은 “1년만이라도 같이 살아보자”며 아내를 설득했지만, 돌아오는 건 폭언과 폭행뿐이었던 것 같아요.
고인의 얼굴과 몸에는 손톱자국이 선명했고, 옷에는 피가 묻어있을 정도였으니까요.
A씨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을 때, 고인은 “자다가 아내한테 맞았다”며 고통을 토로했다고 하네요.
더욱 안타까운 건 경찰에 신고를 해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아내가 먼저 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은 아내의 편에서 상황을 판단했고, 결국 아내를 쉼터로 보내는 조치를 취했죠.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더라”고 말하던 고인의 떨리는 목소리가 친구의 기억 속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해요.
식탁 위의 유서,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의문
A씨가 고인의 신혼집을 찾았을 때, 현장은 처참했어요. 식탁 위에는 그가 남긴 유서 한 장이 놓여 있었는데, “아내한테 너무 많이 맞았다”, “조폭 마누라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대요.
무릎으로 차여 앞니 세 개가 부러졌다는 대목에서는 고인이 겪었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더욱 의아한 건 남편이 사망한 이후의 상황이에요.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던 아내가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비자 연장을 신청했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고인의 유품들을 챙기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친구인 A씨는 억울함을 감출 수 없다고 했어요. 진실은 무엇일까요? 경찰과 법원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무너진 이유가 단순히 비극적인 사고가 아니길 바랄 뿐이에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은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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