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프리에이전트 시즌을 치르는 LG 트윈스 홍창기가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큰 고민에 빠졌다.
시즌 초 다년 계약 협상이 불발된 이후 기대했던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해 시장 평가마저 급격히 하락했다.
출루 머신으로 불리던 간판 타자의 기량 저하에 팬들의 안타까움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는 상황이다.

홍창기는 올 시즌 내내 2할대 초중반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과 리드오프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강점이었던 선구안과 출루율마저 동반 상승하지 못하면서 팀 공격의 혈뚫기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어졌다.
몸값 상승을 노렸던 예비 FA 시즌의 성적표는 당초 기대했던 대형 계약 전망을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홍창기가 계약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FA 신청을 미루고 재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기량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한 해 더 미루는 판단이 위험하다는 지적도 상존한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적응 실패와 에이징 커브 의심을 털어내지 못한다면 내년 반등도 장담하기 힘들다.

과거 FA 재수를 결정했다가 장기간 시련을 겪고 돌아온 서건창의 사례는 홍창기에게도 중대한 경고를 던진다.
원소속구단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시장에 무작정 나가는 선택 또한 상당한 위험을 동반한다.
야구계에서는 선수의 존중과 별개로 냉정한 성적 평가가 계약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홍창기가 이번 겨울 권리를 행사할지 아니면 재수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릴지는 잔여 경기 성적과 몸 상태에 달렸다.
구단과의 다년 계약 여지와 FA 시장 진출 사이에서 선수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결국 철저한 반등 증명만이 홍창기의 계약 가치와 커리어 방향을 결정짓는 유일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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