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SNS 게시물에 달린 삼성전자의 ‘돌직구’ 댓글, 그 속에 숨겨진 7년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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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삼성, 그리고 아이폰 사이의 묘한 기류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 로제가 자신의 SNS에 올린 거울 셀카인데요.
이 사진은 단순히 스타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 속 로제는 경쟁사인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 게시물에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이 직접 등판했습니다. 댓글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면서도 위트가 넘쳤습니다.
“진짜 스마트폰이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말하지 그랬어”라는 한 줄, 이 댓글은 순식간에 좋아요 18만 개를 넘어서며 인터넷 공간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신곡 홍보와 브랜드의 전략적 대응
로제는 이번 게시물을 통해 18일 발표를 앞둔 자신의 신곡 ‘뉴 트릭(New Trick)’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라는 문구와 함께 신제품 아이폰이 등장했죠.
애플과의 협업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기에, 팬들에게는 로제의 신곡 홍보와 애플의 신제품이 어우러진 아주 세련된 티저 사진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 게시물에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히 농담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경쟁사의 프로모션에 재치 있게 개입함으로써, 자사 브랜드를 다시 한번 대중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위트 마케팅’의 정석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친근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대중의 호감을 산 것이죠.
7년 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인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점은 ‘왜 하필 삼성인가’였습니다. 사실 로제와 삼성전자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9년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A 갤럭시 이벤트’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삼성전자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발탁했습니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갤럭시 A70과 A80의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의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계약 기간이 종료되어 공식적인 협업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두 브랜드와 아티스트 사이의 유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이죠.
이러한 과거의 서사가 있었기에 삼성의 댓글은 단순한 도발이 아닌,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온 익숙함에서 비롯된 ‘가벼운 농담’처럼 읽힐 수 있었습니다.
스타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시대
최근 로제는 중국의 한 대형 음료 브랜드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이제 스타가 단순히 브랜드의 제안을 수락하는 시대가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브랜드를 직접 선택하고 관리하는 시대로 넘어왔음을 보여줍니다.
로제라는 글로벌 톱스타가 가진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그녀가 올리는 사진 한 장에는 수많은 브랜드와 팬들의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 결국 로제는 애플의 신제품 홍보와 삼성의 유쾌한 도발, 그리고 자신의 신곡 홍보까지 모두 챙기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야말로 ‘광고 한 장에 모든 화제를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앞으로 로제가 보여줄 음악적 행보는 물론, 그녀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만들어갈 흥미로운 마케팅 스토리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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