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앞두고, 그의 전직 보좌관이 청와대에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탄원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자료에는 김 전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의 회계 부정 의혹을 비롯해, 성추행과 음주운전 등 다양한 의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BN이 입수한 자료집에는 경기도당 위원장 시절 비자금 조성 의혹, 장부와 증빙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구체적 사례 등 회계 부정과 관련된 내용이 상세히 담겼다. 전직 보좌관은 이 같은 회계 부정 의혹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이미 과거에 당에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자료들은 성추행 및 음주운전 의혹 등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제출됐으나 별도의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된 바로 다음 날,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 전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국민 검증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는 걸 보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날, 김 전 후보자는 스스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했다.
한편 김승원 전 후보자 측은 탄원서에 대한 소문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별도의 공식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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