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박찬욱·장항준 등 한국 대표 감독 31인의 데뷔 분투기 『나의 첫 번째 액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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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대표 거장 감독 31인의 눈물겨운 데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논픽션 에세이 『나의 첫 번째 액션』(전 2권)이 출간됐다.
이 책은 봉준호, 박찬욱부터 장항준, 강윤성, 윤가은 등 현재 스크린과 OTT를 종횡무진하는 감독들이 간신히 출발선에 서기까지 겪었던 불안하고 치열했던 ‘취준생’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는 감독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감독도 과거엔 교통비가 없어 언덕을 걸어 넘고, 시나리오를 수없이 퇴짜 맞으며 좌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될지 안 될지 모르는 ‘다음 장면’을 향해 버티고 나아갔던 감독들의 진솔한 고백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신간은 지난 2014년 출간되어 큰 공감을 얻었던 『데뷔의 순간』을 12년 만에 두 배 분량으로 개정 증보하여 1, 2권으로 나누어 펴낸 것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영화 전문 웹매거진 씨네플레이가 공동 기획했으며, 주성철 편집장을 비롯한 기자들이 감독들을 심층 인터뷰했다.
1권에서는 47세에 늦깎이 신인으로 데뷔한 강윤성 감독을 시작으로 봉준호, 최동훈, 이준익, 변영주, 김한민 등 16명 감독의 사연을 만날 수 있다. 2권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을 험담하며 버텼던 시절을 고백한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의 예리한 질문에 머릿속이 하얘졌던 윤가은 감독, 데뷔작 실패 후 7년의 공백기를 버틴 김성훈 감독, 직장인 시절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며 영화를 꿈꿨던 이경미 감독 등 15명의 사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이해영, 장항준, 윤제균 등 오늘날 한국 영화의 중추를 이루는 감독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정해진 관문도, 시험도 없이 불확실성을 견뎌야 했던 감독들의 이야기는, 무언가가 되기 전 ‘아무것도 아닌’ 시간을 통과하는 법에 대한 묵직한 조언이기도 하다. 출판사 한겨레출판 측은 이 책이 “이루고 싶은 꿈 앞에서 불안과 행복을 동시에 안고 사는 모두의 이야기이자, 저마다의 ‘첫 번째 액션’에 몰두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건네는 뜨거운 위로와 현실적인 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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