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표주자였던 김건우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로 기억된다.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500m 랭킹 1위에 올랐던 그는, 오랜 공백 이후 2023~2024시즌 복귀 무대에서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를 시작으로 2·3차 대회 남자 1500m까지 석권하며 세 대회 연속 개인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예비 국가대표에 머물러 올림픽 출전의 꿈은 이루지 못했고, 지난 6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난 23일, 김건우의 별세 소식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유족 측은 “故 김건우 님께서 2026년 9월 2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부고를 게재했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일일이 연락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에 따뜻한 위로와 명복을 부탁했다. 김건우의 사망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김건우는 1998년생으로, 개명 전 이름인 김한울로도 알려져 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선수 시절 그는 “어릴 때부터 제 인생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이제는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쇼트트랙을 항상 응원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중국 매체 소후는 김건우의 부고를 전하며, 그가 중국 대표로 뛰는 린샤오쥔과 절친한 친구였다고 소개했다. 김건우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빙상계와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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