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만 달러로 2억 8000만 달러” 4번이나 재개봉한 그 영화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820만 달러를 들여 만든 영화가 2억 80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965년에 나온 이 뮤지컬 영화는 국내에서만 네 차례 재개봉했습니다. 줄리 앤드루스가 주연을 맡은 사운드 오브 뮤직입니다.
제작비의 서른 배를 벌어들인 영화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이 작품의 제작비는 820만 달러, 흥행 성적은 2억 8000만 달러입니다. 들인 돈의 서른 배가 넘는 수익을 올린 셈입니다. 1960년대 중반 기준으로는 사실상 전례가 없는 규모였고, 지금도 역대 뮤지컬 영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기록으로 인용됩니다. 흥행과 함께 평가도 따라와서, 1966년 제3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5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에서만 네 번 다시 걸렸다
국내에는 1978년 처음 개봉했습니다. 이후 1995년, 2012년, 2017년에 걸쳐 세 차례 더 재개봉했고, 2016년 말에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한 편의 고전이 4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네 번이나 극장에 다시 걸린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명절마다 방영되던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와, 극장에서 처음 본 세대가 함께 존재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원작은 195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동명의 뮤지컬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이 무대에서 흥행을 이어 가자, 1965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영화로 옮겼습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연출했던 감독이 다시 뮤지컬 영화를 맡으면서, 노래와 화면을 붙이는 방식이 한층 정교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줄리 앤드루스라는 이름
주인공 마리아를 연기한 줄리 앤드루스는 이 작품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됐습니다. 영국 출신으로 10대 때부터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그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이후 여러 작품으로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폰 트랩 대령 역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맡았습니다.

노래가 먼저 유명해진 작품
도레미 송을 비롯한 삽입곡들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익숙합니다. 초등학교 음악 시간부터 각종 광고까지 반복해서 쓰이면서, 작품보다 노래가 먼저 알려진 드문 사례가 됐습니다. 다만 곡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아버지가 시대의 압력에 맞서는 후반부를 알고 나면, 같은 노래가 전혀 다르게 들린다는 감상이 자주 나옵니다.

현재는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이 긴 편이지만 노래가 끊이지 않아 체감 시간은 짧다는 후기가 많은 작품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