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가 베트남 다낭까지 가서 카메라를 멈췄습니다.
그런데 촬영을 접겠다고 한 이유가 조금 뜻밖이었어요.
한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준과 함께 ‘한국인 없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마사지숍까지 들어갔는데, 그 안에서도 한국어가 들린 거죠.
여기까지만 보면 여행 예능에서 나올 법한 해프닝입니다.
그런데 전현무가 뒤이어 꺼낸 말 때문에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이준이 “방송 생각은 안 하고 놀기만 한 것 같다”고 걱정하자,
전현무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위해 억지로 무언가를 하는 모습은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최근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편이 논란이 됐던 터라,
이 말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다낭에서 ‘한국인 없는 곳’ 찾기
전현무와 이준이 베트남 다낭에서 정한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한국인 없는 곳을 찾아라.”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대신 현지인들이 가는 장소를 찾아 여행해 보겠다는 거였는데요.
처음에는 전현무가 가고 싶어 했던 마사지숍을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거리를 걷는 동안 한글 간판이 계속 보이고,
한국인 관광객도 곳곳에서 마주칩니다.
낯선 도시의 숨은 장소를 찾으러 왔는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너무 익숙했던 겁니다.
마사지숍을 나와서야 시작된 예상 밖의 여행
장소를 옮긴 전현무와 이준은 한적한 골목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만납니다.
그러다 즉석에서 축구까지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과 뛰어놀던 이준은 나중에야 어린이들이 슬리퍼를 신고 뛰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처음 찾아다녔던 마사지숍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풍경이 골목에서 펼쳐진 셈입니다.
식당도 현지에서 만난 사람의 추천으로 찾아갑니다.
앞서 방문했던 마사지숍 직원이 알려준 해산물 식당이었어요. 손
님들로 가득한 곳에 도착한 이준은 주변을 살펴보고
한국인 손님이 보이지 않는다며 반가워합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크레이피시와 타이거 새우 등 해산물도 맛봅니다.
“우리 방송 괜찮아?” 이준의 걱정에 전현무가 한 말
식사 중 이준은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칩니다.
여행이 재미있기는 한데, 방송을 찍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놀기만 한 것 같다는 거예요.
그때 전현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요즘 시청자들은 방송을 위해 억지로 무언가를 하는 모습은 보지 않는다는 취지였습니다.
가장 익숙한 곳과 다른 환경에 자신을 던져야 여행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고요.
이준은 ‘방송에 보여줄 만한 장면이 충분할까’를 걱정했는데,
전현무는 오히려 장면을 만들려고 애쓰는 모습을 경계한 것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왜 이 말이 더 주목받는 걸까
최근 전현무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이 논란이 됐기 때문입니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 가서 여행지를 정하고,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는 모습이 즉흥 여행으로 소개됐습니다.
그런데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문이 나왔어요.
“해외 촬영인데 제작진도 정말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걸까?”
결국 제작진은 사전에 준비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무가 카자흐스탄을 고를 가능성을 예상해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했다는 겁니다.
즉흥 여행을 강조하면서 이런 준비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렇다고 전현무가 여행지를 미리 정했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이 논란에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작진이 스태프 항공권과 현지 촬영을 미리 준비한 건 확인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전현무 본인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은 당일 공항에서 직접 발권했습니다.
제작진의 준비와 전현무 개인의 발권을 같은 일처럼 쓰면 사실관계가 달라집니다.
이번 다낭에서의 발언도 마찬가지예요.
앞선 논란 때문에 전현무의 말을 다시 보게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내용에서 그는 이준의 방송 걱정에 답한 것입니다.
‘나 혼자 산다’ 논란을 직접 언급하거나 해명한 발언으로 확인된 건 아닙니다.
결국 궁금한 건 그다음 장면입니다.
전현무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마사지숍에서는 촬영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골목에서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현지에서 추천받은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방송을 위해 억지로 무언가를 보여주기보다 그런 만남을 따라가겠다는 이야기처럼 들리는데요.
말보다 궁금한 건 그 과정이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지입니다.
앞선 여행 방송의 제작 과정을 두고 시청자들이 의문을 가졌던 만큼,
이번 여행은 장소를 바꾸는 선택부터 그 뒤에 이어지는 장면까지 더 세심하게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전현무와 이준의 다낭 여행은 9월 27일 오후 10시 30분 ‘디스이즈 현무로드’ 2회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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