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래가 없던 사촌의 어린 자녀에게 예의상 5만 원의 용돈을 건넸다가 금액이 적다는 황당한 불만을 듣고 곧바로 돈을 회수한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카에게 용돈을 줬는데 반응이 너무 안 좋아 ㅠ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서로 왕래도 하지 않는 사촌의 속도위반으로 35살에 12살 아이를 둔 사촌의 자녀를 이번에 처음 보게 됐다.
예의상 용돈을 줘야 할 것 같아 5만 원을 건넸으나, 아이는 고맙다는 말은커녕 “애개~ 5만 원 누구 코에 붙여”라며 타박했다.
다른 사촌들은 10만 원에서 20만 원씩 턱턱 주지만 작성자는 형편도 별로고 친하지도 않은 사촌 자식에게 크게 돈을 쓰고 싶지 않았던 터라 당황스러웠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화가 난 작성자는 “그래? 그럼 받지 마”라며 곧바로 돈을 도로 가져갔다.
아이가 놀라서 부모에게 달려가 이 일러바쳤고, 사촌 오빠는 와서 “애 용돈을 왜 줬다 뺏냐”라며 오히려 따져 물었다.
작성자는 아이가 받고서 5만 원을 누구 코에 붙이냐고 했다고 설명했으나, 사촌 오빠는 어린아이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 어른이 유치하게 군다고 비난했다.
듣다 못한 작성자는 그냥 유치한 사람이 되고 말겠다고 대화를 차단했고, 이후 고모까지 전화해 쪼잔하다고 타박하자 “애 교육이 문제죠”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원 줘도 감사합니다 할 판에 5만 원이면 성인한테도 큰돈이다”, “애가 모르면 가르쳐야지 어디서 저런 말버릇을 배우느냐”, “돈 귀한 줄 모르는 걸 보니 부모 교육이 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어른이 아이에게 좀 더 너그럽게 대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작성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왕래도 안 할 사리라 미련도 없다고 토로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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