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그룹 활동 당시 겪었다고 주장한 괴롭힘 문제를 다시 꺼내며 당시 경험이 현재 자신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에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부당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지지 않으려 들고 불공평한 일이나 피해를 본 것에 대해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된 원인이 있다. 솔직히 요즘 정신건강도 정말 많이 좋아졌다. 예전엔 거절을 못했다. 무리한 부탁도 들어주면 오는 작은 칭찬이 진심인 줄 알고 어찌나 기뻤던지. 그게 바보 짓인 줄은 모르고 마냥 성실하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줄 알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 사단이 나기 전까지는 어렸을 땐 그래도 좋은 평도 많았기에 아예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네네 거리고 있다 보니 거북한 말이 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당하다가 끝자락 쯤이 된 이후론 소리가 작아지고 표정관리가 잘 안 되서 약으로 날 재우지 않았냐, 니 시선에서는 더 못 괴롭혀 얼마나 얄미웠겠니 참”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일을 반복해서 언급하는 데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권민아는 “11년전 크게 한번 당한 사건이라면 잊을 수 있다. 상처가 아물 것 같다. 그런데 11년 동한 당한 거랑은 다르다. 다들 지겹지도 않냐고 하는데 그 여자 얘기를 핵심으로 하기보다 그때처럼 쉽게 보이기 싫어 할 말도 직접적으로 뱉어보고 거절도 하고 기분 나쁘면 나쁘다, 상대방이 뭐라고 하면 뭐라 한다. 시끄럽고 피로하시면 제 이름만 보여도 클릭 안 하시고 도망치시면 된다”고 했다.
법과 처벌을 둘러싼 생각도 적었다. 그는 “우리나라 법은 왜 이리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것 같나. 피해자는 증거 증인 목격자 변호사 돈도 다 구해야 하고 기억이 선명해도 밝혀질까 말까인데 가해자는 심신미약, 우발적, 거질말과 약간의 연기나 반성문. 돈 많으면 더 유리”라며 “연쇄살인마들도 사형집행 안하고 있어 잘 먹고 잘살텐데 힘들게 벌어 낸 세금 그 악마들 의식주에 들어가나”라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같은 팀 멤버였던 신지민에게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신지민도 이후 팀을 떠났다.
최근 권민아는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화상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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