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발목 3도 염좌로 인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가 스페인에 남아 치료에 집중하며,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발베르데가 2~3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은 발베르데를 대신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파우메이라스)를 추가로 선발했다. 우루과이는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 감독 체제 아래 9~10월 아시아 원정 3연전을 치르며, 24일 일본, 28일 한국, 10월 6일 인도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는 발베르데와 이강인의 재대결이 성사되지 않게 됐다.
발베르데의 부상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태클에 발목을 다친 발베르데는 전반전에서 쓰러졌으나,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부기가 심해지자 MRI 검사를 받은 결과 3도 염좌로 진단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전반 막판에 나왔다. 이강인의 발이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을 가격하는 상황이었으나, 오르티스 아리아스 주심은 반칙만 선언했을 뿐 별도의 카드는 꺼내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 역시 개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공식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태클 사진을 직접 들고 나와 두 장면 모두 명백한 레드카드였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심판기술위원회(CTA) 역시 이강인의 태클에 레드카드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오심이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 등 현지 매체는 CTA가 해당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후반 5분 레알 수비수 딘 하위선의 퇴장 장면에서는 VAR이 개입해 옐로카드가 레드카드로 번복된 바 있다.
이강인과 발베르데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소속이던 시절 발베르데의 거친 태클을 당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두 선수는 신경전을 펼쳤다. 이번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이강인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하며 아틀레티코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경기 후 판정 논란과 발베르데의 부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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