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년간 인연을 이어온 김유정과 박보검이 KBS2 예능프로그램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의 첫 방송에서 과거의 추억과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나눴다. 두 배우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맺은 인연을 10년 동안 이어오며, 오랜만에 다시 모여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방송에서는 김유정이 17살이던 시절 ‘구르미’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성인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스무 살이 되던 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유정은 12월 31일 KBS 연기대상 시상식 대기실에서 자정이 넘어 스무 살이 된 순간을 회상했고, 시상식이 끝난 후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이태원에서 술을 마시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이 되는 것이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박보검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촬영 현장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챙기던 김유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보검은 촬영 당시 책임감과 부담이 컸지만 김유정의 배려 덕분에 힘이 됐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김유정의 이야기에 놀라움을 표하며, 자신은 빨리 성인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홍천에서 1박 2일 여행을 함께하며 래프팅을 즐기고, 장을 본 뒤 저녁 준비 전 옛 추억을 나누는 모습도 그려졌다. 두 사람의 사적인 번개 만남 비하인드도 공개됐으며, 박보검은 인생 처음으로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음주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김유정은 박보검이 함께 시간을 보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정에 대해 김유정은 뿌듯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10년 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보검이 “10년 뒤에는 다 옆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유정은 “20주년 여행은 다 아이들 안고 보는 거냐”며 재치 있게 응수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이처럼 김유정과 박보검은 과거의 고마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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