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를 타다 보면 좁고 답답한 기내 환경 때문에 피곤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앞좌석 틈새로 푹신하고 순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SNS에서 비행기 자주 타는 골든 리트리버 ‘멜롯(Merlot)’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 속 멜롯은 자신의 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다가도 연신 뒷자리를 돌아보며 승객들을 살핍니다.
뒷좌석 승객들이 나누는 대화에 관심을 보이며 일정한 간격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대화 내용에 동조하듯 콧구멍을 씰룩이거나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합니다.
움직임이 조용하고 부드러워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특유의 따뜻한 눈빛을 전합니다.
instagram_@merlotthegoldie
이 영상을 올린 보호자는 “일반 비행기 표를 예매했는데 무료로 이런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며 위트를 더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수십만 회의 조회 수와 수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한 누리꾼은 “나도 비행기를 탈 때 언젠가 이런 행운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린다”고 전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내 앞좌석에 이런 강아지가 있다면 비행 내내 잠도 자지 않고 녀석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며 부러움을 표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모든 비행기 좌석에 리트리버 배치를 의무화해 달라는 유쾌한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instagram_@merlotthegoldie
강아지는 오랫동안 인간과 감정을 교류해 온 동물이기에 낯선 기내 환경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분위기를 살피고 교감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멜롯의 행동 역시 보는 이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멜롯처럼 잘 훈련된 반려견이라 할지라도 기내 동반 탑승 시에는 지켜야 할 에티켓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1. 사전에 기내 적응 및 대중교통 이용 에티켓 교육이 필요합니다.
2.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위해 보호자가 통제권을 유지해야 합니다.
3. 항공사마다 서비스 동물(SA)이나 반려동물의 무게, 케이지 규정이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뒷좌석 승객을 살피던 멜롯의 모습은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기쁨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언젠가 비행길에서 이런 소소한 행운을 만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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