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출입 요구를 거부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는 28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만나 사고 책임 소재를 따질 계획이며, 29일에는 백령도를 방문해 국군의날을 맞아 안보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민심을 ‘일촉즉발’로 표현하며, 국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차기 대선 시기를 묻거나, 이 대통령의 해외 방문 소식을 두고 실망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농지 전수조사와 강제 매각 정책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생 농사만 지어온 농민들이 갑작스럽게 투기꾼 취급을 받았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전하며, 농지 전수조사와 강제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청년 농업인 육성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농지와 부동산 정책을 통해 국민 재산을 수탈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일본 제국주의의 수탈과 다를 바 없다는 비유도 덧붙였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남 집값이 소폭 하락한 것을 두고 정책 성과로 자평하지만, 다른 지역의 집값은 오히려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민들은 전월세 불안에 시달리고, 집을 사려 해도 치솟는 가격과 대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했다. 좌파 성향 부동산 유튜브 방송만을 참고하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도 문제 삼았다.
DMZ 지뢰 사고와 관련해 장 대표는,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목함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 당국이 사고 발생 닷새 만에야 현장 조사를 준비했고,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조사 요청을 군이 거부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군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 아니냐”며, 고의로 현장 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는 명백한 이적 행위이자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벗어나는 외환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정부가 숨기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장 대표는 북한 포로의 송환이 김정은에게 불편한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를 숨기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향해 ‘살인자’, ‘매국노’라고 비난한 데 대해 오히려 “북한 김정은의 심기 경호에 매달리는 사람이 바로 살인자이고 매국노”라고 맞받았다.
한편, 장외투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관 제재청 문제, 농지 전수조사, DMZ 지뢰 사고, 북한 포로 송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민주당과 대통령의 대응을 좀 더 지켜본 뒤 장외집회 일정과 방식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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